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최적 솔루션
투수력 탁월 관수·시비량 대폭 줄여
역사와 신뢰를 자랑하는 한국과 미국의 유명 골프장 전문 자재 업체가 손을 잡았다.
(주)덕창(대표이사 이인권)은 미국 프로파일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골프장에 프로파일사의 골프장용 자재를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프로파일사는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골프장 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해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골프장 환경에 최적화된 자재 및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 투자해 '프로파일'과 '플렉스테라'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주)덕창은 1988년 설립돼 28년간 국내 골프장에 종자 및 자재를 공급해 오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단단한 신뢰를 쌓아 왔다.
덕창 이인권 대표이사는 “우리는 그동안 골프장에 꼭 필요한 자재만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공급해 왔다. 이번 프로파일사의 제품들은 덕창의 이름을 걸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뛰어난 제품이다”고 밝혔다.
프로파일사의 제품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토양개량제 프로파일(Profile)이다.
프로파일은 농약·비료만으로는 기후와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힘든 상황에서 잔디 생육의 근본이 되는 토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탄생했다.
국내 골프장에서 프로파일을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덕창 골프사업본부 김기수 대표는 “기후환경의 변화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 기후는 아열대성으로 변해가면서 지역별로 편차가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강수량이 일정치 않아 적정시기에 물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조성후 20∼30년 이상 된 코스가 많아 리모델링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단순 모래 토양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토양개량제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유공성 세라믹 제품인 프로파일은 점토와 비결정체의 이산화규소로 이뤄져 있다. 세라믹 입자의 74%가 유공으로 구성돼 있고 그 중 절반은 물을 보유하는 모세관, 나머지는 공기와 배수가 이뤄지는 비모세관으로 이뤄져 있다.
구조에서 알 수 있듯 프로파일은 보습·보비·투수력이 탁월하다. 모래보다 빠르게 물을 빼내면서 영양분을 잘 보유할 수 있게 한다. 토양 중 산소를 증가시켜 통기작업 효율도 증가시킨다. 코스 지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부분적인 드라이스팟 및 지표면 조류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래된 그린을 리모델링할 때도 프로파일은 유용하다. USGA에서는 보통 20년 기준으로 그린의 퇴폐정도가 12% 정도면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프로파일을 사용하면 2.9%밖에 되지 않아 그린 수명을 대폭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