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골프장 농약 줄인다
경기도 골프장 농약 줄인다
  • 이주현
  • 승인 2015.04.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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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곳 3년간 20% 감축 협약
경기도·잔디연 행정·자문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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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3월20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22개 골프장 대표들과 '농약사용량 줄이기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내 22개 골프장이 향후 3년간 농약사용량을 20% 이상 감축한다.

경기도는 지난 3월20일 도청 상황실에서 도내 22개 골프장과 '농약사용량 줄이기 자발적 환경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와 한국잔디연구소 심규열 소장, 22개 골프장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가한 골프장들은 앞으로 친환경 농약 및 비료, 최신 관리 장비 및 기법, 전문인력 등을 동원해 농약 사용을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약 저감 위한 지속적 업무협력 체계 구축 ▲3년간 농약 20% 감축 목표 ▲잔디연구소의 친환경 관리 정보, 교육, 자문 지원 ▲참여 우수골프장에 대한 도의 행정적 지원 및 홍보 등이다.

협약을 체결한 골프장은 최근 3년간(2011∼2013) 사용한 평균 농약사용량을 향후 3년(2015∼2017)동안 20% 이상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는 2017년까지 기존 농약사용량인 2만7588kg의 약 20%인 5520kg의 농약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참가 골프장들은 5월말까지 자체적으로 농약사용량 저감 목표를 설정, 세부 실천계획서를 도에 제출하고, 도는 농약사용량 감축 우수 골프장에 대해 표창장 수여와 우수참여 골프장 인증, 각종 행정지원 등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잔디연구소는 도와 골프장을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함과 동시에 친환경 관리에 관한 정보, 교육, 자문과 농약사용량 감소에 따른 병해충 발생에 대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향후 2020년까지 대상 골프장을 7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골프장 농약사용량이 과도하다는 국민적 오해를 해소하고, 골프장 증가에 따른 농약사용량 증가추세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골프장 농약사용량은 농작물에 비하면 절반 이하 수준이며, 골프장 한 곳당 농약사용량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 각종 보도에는 전체 농약사용량 증가만 언급돼 골프장에서 농약을 많이 사용한다는 인식을 부추기고 있다.

경기도의 경우 신도시 개발 확대로 인해 골프장과 인접한 주거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주민들의 골프장 농약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여 진다.

이기우 부지사는 “도민들에게 골프장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 줄 계기가 될 이번 협약에 자발적으로 참여를 결정해 준 골프장에 감사드린다”며 “농약사용을 줄인 골프장에 대해 인증마크, 친환경 골프장 홍보 등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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