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한국 기업인 일 대규모 골프장 인수 주목
일본 내 한국 기업인 일 대규모 골프장 인수 주목
  • 민경준
  • 승인 2013.11.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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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대회' 참가…마루한 한창우 회장·야마젠 최종태 회장

일 대규모 골프장 인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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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태 회장 한창우 회장

지난 10월29일 광주 세계한상대회에 참석한 인물들중에는 골프장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두사람이 있었다.

먼저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세총) 회장을 맡은 한창우(81) 마루한 회장이다.

그는 직원 1만5000여명을 거느리고 연매출 30조원을 올리는 일본 굴지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미국 포브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내 자산순위 8위(34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전역에 17개의 골프장과 1개의 골프스쿨을 운영중인 `태평양클럽'을 약 270억엔을 투자해 인수하기도 했다.

경남 사천시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1947년 일본으로 밀항, 온갖 역경을 딛고 호세이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1957년 마루한을 설립해 일본 최대의 파친코 업체로 키웠다.

그 뒤로도 은행·보험·건축·식품·광고·청소용역업 등에도 진출, 승승장구해 일본 재계 서열 17위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최종태(62) 야마젠그룹 회장은 일본 고베, 오사카와 교토 등지에서 파친코와 부동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최 회장은 혼슈 연안에 소재한 다이센 골프클럽 주식 86%를 매입했다. 야마젠그룹의 연간 매출 규모는 19억 달러에 이른다.

30만 평 규모에 정규 18홀을 갖춘 이 골프장은 일본 골프다이제스트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순위에서 2400여 개의 골프장 가운데 50위 안에 들어 있다.

43년 된 다이센 골프클럽은 다이센오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홀마다 적송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다. 눈이 많아 1년에 8개월밖에 문을 열지 못하지만 주변에 온천 관광지가 많아 해마다 3만 명이 넘는 골퍼가 찾고 있다.

최 회장은 “일본에서 사업을 통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지만 한 번도 조국을 잊은 적이 없다”며 “골프장 운영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고마움을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이 골프장에 많은 한국 관광객을 유치해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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