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골프산업의 현황 및 전망 “향후 10년간 안정되게 증가할 것”
중국 골프산업의 현황 및 전망 “향후 10년간 안정되게 증가할 것”
  • 민경준
  • 승인 2014.02.0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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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샤오춘 교수는 “한국골프산업은 이제 제도권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국골프산업에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진
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스톤베이CC)


중국 골프산업의 현황 및 전망
“향후 10년간 안정되게 증가할 것”

불법골프장 감찰 있었지만 폐쇄된 곳은 없어
세계 골프산업 흐름 아시아 문화권으로 이동
중 골프산업에 미국 군침…한국도 관심 필요


2012년 6월 중국골프협회 코스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 운영중인 골프장은 약 600여개, 골프연습장은 약 1,000여개에 이른다. 그리고 이같은 시설이 가장 많이 분포된 곳은 역시 북경과 광동 지역으로 나타났다.

중국골프장은 지난 1994년부터 정부의 억압에서 불구하고 꾸준하게 발전해 왔는데 특히 90년대에는 매년 10∼20여개, 2005년 이후에는 매년 30∼50여개의 신규골프장이 개발되어 왔다.

그리고 2010년 이후에는 매년 50여개 이상의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다시 말해 2000년대 전까지 약 100여개에 못 미치던 골프장이 12년만에 약 600여 개로 늘어난 것이다.

최근 중국 내에서 골프를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3년 후반기 북경 인근지역의 골프장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이 있었지만 결국 직접적인 제재가 가해진 곳은 단 한군데도 없었다.
북경시 인근에 최근에 개발된 골프장중 강유역에 인접한 골프장과 기타 경작지에 불법적으로 개발된 골프장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규제가 행해져 업계에서는 최소 6개 정도의 골프장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소문은 아주 공공연히 전파되었지만 결국 어떻게 해결되었던 간에 폐쇄된 골프장은 없었다.

골프장 업계에서는 이미 골프장은 시장에 깊숙이 파고 들어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상식을 초월하는 폐쇄조치는 없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현재 골프장 건설에 대한 인허가 규제방안이 협회와 학계를 중심으로 연구 검토중인데, 수년내 합법적인 골프장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만큼 규제가 강화될 수록 골프장 건설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우선은 짓고 보자는 식의 골프장 개발도 매우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골프장을 그룹으로 가지고 있는 레저그룹과 해남도 지역을 중심으로 골프장 개발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다.

골프장개발 또한 기존의 대도시 중심에서 2∼3급의 내륙도시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의 골프장은 부동산과 아주 크게 연관되어 성장해 왔기 때문에 중국 신개발 골프장의 90%는 부동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 보면 중국에서 정식 골프장으로 인가가 난 골프장이 몇 개 안 된다고 이상하게 볼 수도 있겠다.

여하튼 중국의 조향그룹은 2013년 11월 국제포럼에서 앞으로 중국 골프장의 발전사례를 ■도심지 주변의 골프를 중심으로 하는 순수기능의 골프장 ■주택의 부대시설로 개발되는 골프장 ■도심과 멀리 떨어진 리조트형 골프장 등 3가지로 예상했다.

중국의 미개발토지는 약 8655.8ha로 중국골프장 수량 증가 추세를 예측하면, 향후 10년간 골프장 수는 안정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국골프협회에서 향후 업계 규범, 규정 및 표준을 출시함에 따라 골프장 기획, 설계, 시공, 관리에 대한 과학적인 규제가 가능하고 이는 중국골프장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그만큼 골프인구도 상류층 중심으로 증가되어 현재 중국골프 잠재인구는 약 1,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골프전문인력이 필요하고, 현대화된 시설과 골프장의 과학적 관리 등으로 인해 골프산업 전반에 많은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먹이사슬처럼 골프산업의 전분야에 많은 변화는 필수적이라 하겠다. 한국골프산업은 이제 제도권화를 향해 나아가는 중국골프산업에 좀 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진출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

예전에 개별적인 진출로 입은 많은 피해사례와 중국의 미숙화된 시장구조를 활용한 일부 중국거래업체의 횡포 등에서 벗어나 지금 미국이 PGA, NGF, GCSAA 등 단체기관을 필두로 중국골프산업의 전분야로 진출이 확산되는 것처럼 한국골프산업도 새로운 계기로 단합된 힘과 능력을 발휘할 때인 것이다.

이제 세계골프산업의 흐름은 유럽과 미주를 지나 아시아문화권으로 기회가 주어졌다. 특히 동북아시아 3국 고유의 골프산업 발전특성에 따라 정치경제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한국골프산업이 이제 중국시장을 선점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한국골프산업은 쇠퇴기에 접어 드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제2의 부흥의 시기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더 큰 세상 더 넓은 세상에서 이제껏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더욱더 발전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2014 KGIS기간에 설치된 `재중한국골프산업정보지원센터'의 한국골프산업 공동체 구성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볼만하다고 하겠다.

자료정리:아시아골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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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사오춘
중국북경임업대학교수
중국골프발전기금회 운영
중국골프협회 골프장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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