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산업의 기본은 천연잔디”
“골프산업의 기본은 천연잔디”
  • 민경준
  • 승인 2015.09.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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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성잔디생산자영농조합법인 나병옥 회장

스포츠·레저산업의 한 축
이제 '식량작물' 이상의 의미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잔디
농부의 마음으로 생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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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잔디 산지인 장성군은 420여개 농가가 국내 잔디 생산의 6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장성잔디생산자영농조합법인(장성잔디협회/회장 나병옥) 소속이다. 장성내 40여개 잔디유통법인이 통합된 장성잔디협회는 지자체, 장성잔디향토사업단과 함께 장성 잔디산업 체계의 가장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협회와 함께 장성잔디 발전을 위해 힘써온 나병옥 회장에게 장성잔디의 우수성과 향후 잔디산업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장성잔디협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잔디 농가들의 이익과 권익 보호를 위해 만든 법인이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많은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우선이다.
협회는 미세먼지가 날리는 회색도시를 쾌적한 녹색도시로 만들고, `굴뚝없는 공장'으로 불리는 골프산업 발전의 기본인 친환경 잔디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리 협회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잔디협회로 성장시켜나갈 목표를 갖고 있다.


▶장성잔디협회와 나 회장에게 잔디란 어떤 의미인가?

-잔디는 재생력이 강하고 식생교체가 일어나며 골프코스 조성과 조경의 목적으로 이용되는 피복성 식물이다. 답답하고 식막한 우리 생활을 친환경적으로 만들어 주는 친구이자 동반자다.
지금까지는 식량작물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소 관심밖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 잔디는 스포츠·레저산업의 중요한 한축을 이루고 있다. 협회는 질좋고 생명력이 강한 잔디를 연구 생산해 자연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장성잔디가 다른 지역의 잔디보다 뛰어난 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잔디를 전문적으로 재배한, 즉 잔디산업의 원조가 바로 장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축적된 재배기술 및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재배환경도 뛰어나다. 장성의 토질은 돌이 없고 황토질의 흙으로 잘 이뤄져 있으며 지대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고품질 잔디를 재배할 수 있는 것이다.


▶고품질 잔디재배를 위한 노하우가 있다면?

-자잘한 노하우보다 큰 원칙을 말하고 싶다. 다른 농작물처럼 정성 들여 농사를 짓고, 수요처가 원하는 대로 제품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꾸준히 일등 잔디산지의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다. 어디서나 마찬가지지만 양심적으로 농사를 지어 판매하는 `농부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장성에서 공급하는 잔디 품종은 다양한가?

-일단 골프장등 수요처에서 원하는 잔디의 품종을 개발하고 늘려 나가고 있는 추세다.
지금까지 장성하면 장성중지로만 알려져 왔지만, 이제는 신품종 한국잔디를 비롯해 한지형잔디를 아우르며 더욱 다양한 종류의 잔디를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농약으로 재배된 잔디를 활용해 천연잔디 운동장에서 어린 학생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일반 소비자들은 건강하고 튼튼한 잔디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추진 중이다.
특히 거의 모든 품종의 최상급 잔디를 충분하게 보유하고 있는 만큼 골프장 잔디 공급에도 항상 대비하고 있다.
인조잔디와 달리 천연잔디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좋은 잔디를 제공하고 잔디협회가 잘 발전해서 농가들을 뒷받침하고 친환경 고품질 잔디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골프산업신문 민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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