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방제 관리 정보 28] 토끼풀(클로버)
[잡초방제 관리 정보 28] 토끼풀(클로버)
  • 민경준
  • 승인 2015.09.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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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경·포복경 번식 다년생…방제 어려워

토끼풀(클로버) Trifolium repens L., White c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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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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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속의 레드클로버 KB 내 번식중


보통 클로버라고 하는 토끼풀은 속명이 트리폴리움(Trifolium)으로 잎이 3개가 달리는데, 행운을 의미하는 4잎 클로버를 볼 수도 있다.

이는 유전적 돌연변이가 아니라 일시적 생육상의 이상현상으로 보면 된다. 그리고 종명으로 레펜스(repens)는 땅속을 뱀처럼 기어 파고들어간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다년생의 잔디밭 콩과 광엽잡초로 분류된다.

토끼풀은 지하줄기와 함께 지상의 포복경도 매우 발달되어 있어 잔디밭 뿐 아니라 집주변, 길가, 농경지, 과수원 등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다.

이처럼 토끼풀은 매우 왕성하게 지표면을 포복해 낮게 덮어버리는 생육특성으로 인해 고추·깻잎 등의 작물이나 과수원에서 일부러 파종해 물리적으로 잡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초생재배(녹비) 친환경 잡초관리방법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또한 소와 말의 사료용으로 목초지를 조성할 때 재배하기위해 파종하기도 한다.

동속으로는 붉은토끼풀=레드클로버(Trifolium pratense L.)가 있는데, 고속도로 사방공사나 목초지에 파종해 사용하며, 골프장의 헤비러프의 기울기가 심한 지역에 야생화로 파종하기도 한다.

토끼풀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고 전체가 둥글다. 꽃자루 길이는 10∼20cm 정도까지 자라며 열매는 콩과식물과 같이 줄모양으로 9월에 4∼6개의 종자가 결실된다.

골프장에서는 포복형의 특성으로 인해 낮은 예고에서도 견디는 내예고성이 우수해 티, 페어웨이, 러프 및 그린주위 등 어디서든 발생하며, 피막이풀과 비슷한 생육습성을 가지고 있어 과습하고 밀도가 떨어지는 곳에는 종자와 지상지하줄기로 확산되어 발생면적을 넓혀간다.

골프코스에서 종자 번식도 하지만 주로 지하경이나 포복경으로 번식하는 다년생이므로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

발아전 토양처리제는 동부파미드·뉴데브리놀·펜디·탑건·훼낙스·디멘존이 효과적이다.
토양처리에 의해 방제되지 않고 생육중인 개체를 대상으로 생육초기인 5∼6월에 초병·엠시피피·그린키퍼·밧사그란엠60· 잔디애·성보나이스·살초대첩 등을 잡초 경엽에 잘 묻도록 처리해야 한다.

토끼풀의 경우는 잎에 왁스층이 두터워 약액이 잘 묻지 않는 특성이 있으니 절대 약량이 잎에 골고루 묻도록 전착제나 계면활성제를 반드시 가용하여 분문살포해 잡초잎에만 잘 묻도록 처리하면 방제관리가 우수하다.

(주)베스트그린텍 생명과학연구소 박남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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