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자본잠식 제주CC 회생절차 신청 돌파구

2019-04-05     민경준

제주CC(회원제 18홀)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제주CC는 작년 SM그룹의 신규 자금을 유치해 정상 회복을 노렸지만 주주와 회생채권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회생절차가 폐지된 바 있다.

법원은 회생담보권자인 제주자산관리가 제출한 제주CC 회생절차 신청서와 각종 제반 서류를 검토해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2017년 회생절차에 들어왔을 당시 제주CC 채권자들은 제주자산관리와 제주은행, 친애저축은행 등을 포함해 총 2700여명에 달했다.

다만 그 때와 달라진 점은 회사의 재무상태가 전액 자본잠식으로 바뀌어 주주들의 회생절차 의결권이 없어졌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