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비용·자원 등 절감 실현
HL디앤아이한라가 누보이엔지와 골프코스 관리 신사업 전개를 위해 손잡았다.
HL그룹의 종합건설사인 HL디앤아이한라(대표 홍석화)는 지난 3월19일 서울 잠실 본사 사옥에서 코스관리 전문 (주)누보이엔지(대표 윤동혁)와 골프장 코스관리 신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골프장 디지털화를 통해 골프코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투입 인력 및 재료 비용을 절감하는 목표를 가진다”고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의 코스관리 신사업은 △드론 기술 △코스관리 플랫폼 △로봇 코스장비 등 분야로 초점이 맞춰진다.
자사 건설현장에서 활용중인 드론 기술을 확장시켜 코스 식생 및 지형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자체 개발한 ‘하이스마트(HiSmart)’ 관제 플랫폼에 연계해 코스관리 인력, 장비, 카트 등을 관리해 코스관리 디지털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그룹사인 HL만도가 보유한 로봇 기술을 활용해 코스관리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모어 등 자체 로봇 코스장비 개발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누보이엔지는 코스관리 전문업체로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 방향성 제안, 현장 테스트 등 지원으로 효율적인 제품 및 솔루션 개발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누보이엔지 윤동혁 대표는 “그동안 많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된 골프장 코스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HL디앤아이한라와 긴밀히 협력해 수주활동을 통해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L디앤아이한라 기술품질혁신실 박재우 상무는 “골프장 운영사들이 직면한 문제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효과적인 기술 적용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올해 3월부터 골프장 코스관리 PoC를 통해 기술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보이엔지는 업계 최초 코스닥 상장사인 (주)누보의 계열사로 골프장·조경사업본부 역할을 하고 있다. 코스관리 전체 및 부분 아웃소싱, 코스·조경 시공, 골프장 작물보호제·자재 유통, 잔디 농장·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1980년 설립돼 국내외 다양한 건설사업을 수행하며 성장, 국내 건설회사 시공능력평가 30위(2023년 기준)의 중견 종합건설사다.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환경사업 등을 전개하며 국가 기반시설 조성부터 첨단 건축물, 산업·환경 플랜트, ‘한라비발디’ 브랜드 주거공간까지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