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GCIS 세미나 중계석
2016 KGCIS 세미나 중계석
  • 이주현
  • 승인 2016.02.0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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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관리 최신정보 놓치지말자…그린키퍼 참여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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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그린키퍼협회 주최로 지난 1월20일(수)∼21일(목) 열린 2016 한국골프장산업박람회 국제세미나는 효율적 코스관리를 배우려는 그린키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2016 KGCIS에서는 그린키퍼들에게 최신 코스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세미나는 골프장 안전부터 최신 코스관리 장비, 농약 기술, 친환경 방제, 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 기관, 업체, 학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섰다.


관리장비 조향·제동장치 항상 점검을

골프장 작업안전 및 재해사례
-김희원 대한산업안전협회 부장

그린키퍼를 비롯해 골프장 종사자들은 근무 환경상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된다. 이를 크게 네 가지로 나눠보면 ▲시설관리 ▲코스관리 ▲공무관리 ▲유해·위험물질 등이다.

먼저 시설관리 위험요인은 클럽하우스 및 부속건물 등 근로자, 입장객들이 체류하는 공간의 전기, 설비 및 기타 업무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노출된다.

그중 수전실은 고압전기가 상주하는 곳으로 충전전로 접근·접촉시 감전 위험이 크다. 따라서 충전전로에 대한 접근한계거리(30cm)를 유지하고, 수전실 내에서 수리·정비작업을 삼가야 한다.

보일러실은 운전 중 과열, 누출에 의한 폭발위험이 있어 가동 중에는 담당자가 반드시 정위치하며, 압력방출장치, 화염검출기, 수위고저 조절장치 등 각 장치 및 부품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 관계법령에 의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밖에도 기계실, 가스·위험물 저장시설 등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해 출입방지 장치를 하고 필요시 담당자 입회하에 출입하도록 한다.

그린키퍼가 주 대상인 코스관리 중 위험요인은 주로 코스장비와 관련된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모어류 장비는 충돌 및 절상 재해위험이 있어 예지작업시 진행방향 전면 및 작업반경 내 사람이 위치하지 않게 하고 회전날에 신체부위가 들어가지 않도록 지도 및 보조기구 지급이 필요하다.

다목적 작업차는 적재 및 하역 시 요통·전도·추락 위험이 있고 과속·급회전 등으로 인해 전복·추락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물품 상하차시에는 2인1조로 작업하고 안전운행수칙을 지킨다. 또 적재함에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트랙터는 경사지 운행 중 전복사고가 많고 충돌위험도 크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된 담당자가 운전하고 조향 및 제동장치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

골프카는 충돌·전복·추락 위험이 있어 구내 제한속도 준수 및 급회전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코스관리자가 사용하는 골프카는 개조로 인해 후방시야를 확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사이드미러를 부착해 이를 해결한다.

연마기는 절상 재해위험이 크고 연마작업 중 발생한 소음·분진 등에 의한 작업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작업자는 반드시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공무관리 위험요인은 시설 및 코스 관리 부서 근로자가 기계·기구·설비를 이용해 보수·정비·유지관리 작업을 실시하는 과정에 발생한다.

교류아크용접기는 충전부 접촉 감전이나 화재·폭발 위험이 있어 각종 안전장치를 부착하고 절연조치를 취해야 한다. 산소·LPG 용기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이동시에는 전용 운반장치를 사용하도록 한다.

연삭기·드릴머신·고속절단기 등의 도구는 절상·비래·협착 등의 위험이 있어 작업시 보호구를 착용하고 방호덮개를 반드시 설치해 사용한다.

유해·위험물질은 시설유지 및 코스장비 관리를 위해 사용되는 각종 화학제품 에 대한 것이다.

가장 자주 다루는 오일류는 인체 유해성 물질로 화재 위험도 갖고 있다. 때문에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작성해 게시·비치하고 취급주의 사항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페인트류는 작업장소의 화기접근을 피하고 환기 불충분 장소에서는 작업을 지양해야 한다.



유용미생물로 친환경 잔디관리 실현

잔디병의 생물학적 방제
-곽연식 경상대학교 교수

우리나라는 골프장을 비롯해 학교운동장, 공공체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포츠잔디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성 있는 잔디 주요 병해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적인 시각에서 잔디병을 방제하는 방법으로 잔디 유용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병저항성 시스템 구축이 주목된다.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잔디병 방제는 무엇보다 기존 화학적 방제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면서 친환경 잔디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유용미생물은 항생, 영양경쟁, 기생, 저항성 유도 등의 작용기작을 통해 병해를 막는다.
항생은 항균물질 생산으로 병원균의 생육이 억제되고 세포막이 용해되는 것이며, 영양경쟁은 병원균이 식물로부터 배출되는 양분이나 토양의 철, 붕소, 질소, 산소 등 영양원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경쟁하는 작용을 뜻한다.

기생은 식물병원균에 기생해 병원균을 파괴하는 작용기작이며, 저항성 유도는 미생물이 식물을 자극해 병원균에 저항성을 발현하는 물질인 파이토알렉신을 생산, 식물의 면역력을 높이는 작용이다.

골프코스의 잔디병을 방제하기 위한 미생물은 우수한 효과와 비용효율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넓고 다양한 병이 발생하는 골프장 잔디의 생물적 방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길항력 및 방제 효과가 필수적이다. 동시에 식물과 환경에 무해하면서 우수한 정착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규모적인 측면에서 코스에 사용될 미생물은 다른 곳보다 많은 양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미생물을 낮은 비용으로 손쉽게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방법이 확보돼 있어야 하며, 중장기 보관이 가능해야 한다.

유용미생물을 선발하는 과정은 먼저 병해가 발생한 곳의 병원균 밀도와 토양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다음, 이를 기반으로 생물적 방제 후보 균주를 조사해 선발한다.

선발된 방선균은 병원균에 대한 항균활성 능력을 검정하고 농약별 배양 반응 검사, 근권 정착 능력 등을 조사해 병원균에 방제효과가 있는 방선균만을 선발해 대량 배양후 코스관리에 활용하는 절차를 거친다.



수분함량·그린경도 측정 효율적 관리

측정장비 활용한 코스관리
-데이비드 라우 스펙트럼테크놀로지Inc. 마케팅 디렉터

코스관리자들은 수분, 염분, 그늘, pH 등 다양한 수치들을 필요로 한다. 이는 적절한 작업시기 결정, 잔디 문제 진단 및 해결, 물·에너지 절약, 농약·비료 절감, 작업효과 극대화, 인건비 절약 등의 이점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코스관리 시 전문적인 측정장비 활용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강조되는 부분은 토양 수분 관리다. 과거에는 눈이나 촉감으로 토양 수분을 가늠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토양 수분 측정장비가 개발돼 출시되고 있다.

거치형 수분 측정장비는 강수량과 증발산량을 포함하는 기상관측기로 토양 속에 센서가 매립돼 지속적인 모니터가 가능하다.

코스관리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휴대용 센서는 원하는 지점의 측정 및 수치 비교가 가능하고 즉각적인 관수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측정기 끝에 달려 토양에 삽입되는 두 개의 센서침은 잔디뿌리 길이에 따라 길이를 달리하는데, 대회기간 중에는 표면 수분 측정을 위해 짧은 봉침을 사용하기도 한다.

수분 관리 목표는 모든 구간이 적정 수분 범위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므로, 측정결과를 토대로 필요한 구간만 관수해 적정 범위를 유지하면 물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최신 토양 수분 측정기는 블루투스로 측정값을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할 수 있어 즉시 데이터화해 다른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다.

최근 더 나은 코스컨디션을 위해 강조되고 있는 요소 중 하나가 코스 표면 경도다.
표면경도를 측정 관리하면 각 코스 지역별로 일관된 컨디션을 제공할 수 있고, 토양 수분과 경도의 밀접한 관계를 파악해 코스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

코스 경도측정기는 표면과 닿는 부분이 골프볼 모양으로 된 임팩트바를 균일한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임팩트바가 잔디에 박히는 깊이를 측정해 표면경도를 가늠하는 것이다.

표면경도 측정은 그린, 페어웨이, 어프로치 등 코스 잔디지역이 주가 되지만 에그프라이(볼 묻힘) 방지를 위해 벙커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pH, 토양염도 등의 측정도 코스관리에 중요하다. pH는 농약 효과, 잔디 양분 흡수, 토양 미생물 활동 등에 영향을 주며 토양염도 측정은 염분 집적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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