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잔디연구소의 그린톡톡] 새포아풀 지속적 방제해야 효과적
[한국잔디연구소의 그린톡톡] 새포아풀 지속적 방제해야 효과적
  • 민경준
  • 승인 2016.03.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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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포아풀은 지속적인 경엽처리 및 경종적인 잡초관리를 병행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지속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사후 관리는 필수다.


연평균 기온의 상승으로 새포아풀 발생 및 생육시기가 이전과 비교해 점차 빨라지고 넓어지고 있다.

이전에 새포아풀은 주로 가을에 발생해 월동후 이듬해 생육을 재개하거나, 일부 봄철에 발생해 생육하고 개화·결실후 고사했다.

하지만 매년 지속적인 기온 상승으로 인해 이른 봄철, 늦가을이나 초겨울도 일년생 새포아풀이 발생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되고 있다.

특히 일조량이 높은 페어웨이 지역의 경우 이른 봄과 초겨울까지 새포아풀이 발생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는 점차 높아진 기온으로 새포아풀의 생육시기가 길어진 것으로 보이며 새포아풀 관리가 주된 문제가 되는 골프장의 경우 방제시기는 보다 빨라지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높아진 기온으로 인해 새포아풀 치사 온도인 영하 15도 이하의 겨울날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길어진 새포아풀의 발생 시기는 코스관리의 어려움을 동반하기 될 것이며 발아전 처리제 살포하는 시기를 선택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골프장에 주로 발생되는 다른 잡초의 경우도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봄·가을 다양한 작업 환경을 고려해되도록 발아전 처리제는 토양의 약효 잔효성이 긴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빨라진 잡초발생시기와 길어진 잡초 생육시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발아전 처리제 사용시 골프장에서 발생되는 잡초 개체의 발생 시기(일년생, 이년생, 다년생)에 대한 관찰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골프장에서 발생되는 주요 잡초 종들의 발생시기(봄철이나 가을철)에 집중적인 잡초 관리가 필요하다.

경엽처리제 선택시에도 잡초 살초 범위가 넓은 약제를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또한 새포아풀의 경우 지속적인 경엽처리 및 경종적인 잡초관리를 병행하여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새포아풀 및 잡초 관리가 필요한 시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1)새포아풀 방제 개념

새포아풀이 발생한 코스에는 다량의 종자가 토양 내에 떨어져 있으며 언제든지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발아전 처리제와 생육 중인 새포아풀의 경엽처리의 동시 관리가 필요하다.

새포아풀 밀도를 줄이면서 생육중인 개체를 방제하는 것은 단기간에는 불가능하고 2∼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초기 방제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경제적이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 약제 시약으로 방제 수행해야 한다.


2)새포아풀 경종적 방제 방법

작업기계(에어레이터·버티컬모어 등)로 인한 새포아풀의 전파를 최소화 하며, 작업후 잔여물 최대한 신속히 수거해야 한다.

또 종자전파를 막기 위한 최대의 예방효과로는 개화기 페어웨이 예초는 반드시 풀통을 대어 새포아풀 종자가 토양에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 하는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페어웨이 지역의 관리가 어렵다면 그린 내로 들어갈 수 있는 그린칼라 지역의 경우만이라도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그린 내에 새포아풀의 혼입시 방제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린 퍼팅퀼리티가 떨어진다.

이른 봄이나 가을철 평균 13℃ 정도의 저온에서 시비는 한지형 디보다 새포아풀의 성장을 촉진하는 경우가 많다.

새포아풀은 인산질 비료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화학적 방제시 발아전 처리제 및 경엽처리제, 생장조정제 등을 사용하는 경우로 한지형잔디와 난지형잔디를 구분해서 약해발생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아전 처리제의 경우, 봄(3월 중순 이후) 가을(9월 중순 이후) 처리로 가능하고, 경엽처리는 수시로 살포해 생육중에 제거해야 한다.


3)발아 전 처리제를 이용한 방법

발아 전처리제의 방제 포인트는 골프장의 새포아풀 꽃대가 형성하기 이전에 약제처리를 하는 것이다.

특히 많은 새포아풀 꽃대들이 가을철에 형성기 때문에 가을철 약제 처리가 중요하다.

또한 연중 발아되는 새포아풀의 경우 약효 잔효성이 긴 약제를 통해 새포아풀의 불균형적인 꽃대 형성시기를 약효 기간이 긴 약제를 통해 새포아풀의 종자 밀도를 줄여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4)경엽 처리제를 이용한 방법

■그린 주변; 그린주변(그린으로부터 50m 이내)에 발생한 경우 한지형 잔디에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경엽처리제는 `Methiozolin 25%(포아박사)'가 유일하다.

그린 칼라는 포아박사 정량을 이용해 방제한다. 만약 그린 내에 발생되어 있다면 포아박사 정량의 반량처리를 한다.

포아박사 약제 특성상 잔디잎 및 관부로 약제 성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살포시 약제를 충분히 주거나 약제 살포 전후에 소량의 관수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페어웨이 주변(한국잔디); 한국잔디 페어웨이에는 `포아박사' `Foramsulfuron 2.3%(트리뷰트)' `Trifloxysulfuron-sodium 72.5%(모뉴먼트)'등을 사용할 수 있다.

세 약제 모두 작용기작이 식물의 아미노산 합성을 저해하여 고사시키는 작용기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서서히 약제 효과가 나타난다.

다만 트리뷰트와 모뉴먼트는 약제 특성상 한지형잔디에 강한 약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린 지역 살포는 금하며 고온기 및 기계작업 이후 시약은 약해를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티잉그라운드 관리(켄터키 블루그래스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식재된 티잉그라운드의 경우 새포아풀을 방제하기 위해서 적용될 수 있는 약제는 총 3가지가 있다.

경엽처리 방식으로 살초하는 `포아박사', 새포아풀 꽃대 억제를 통한 방제인 `포아그래스'와 `트리미트'가 있다.

`포아박사'의 경우 경엽처리를 통한 꽃대 형성 이전이나 혹은 형성 이후 새포아풀를 살초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Ethofumesate 43.7%(포아그래스)'는 국내에 발아전 처리제로 등록되어 있으며 이미 형성되어진 새포아풀을 방제하는 개념이 아니라 새포아풀의 꽃대 형성을 지속적으로 억제해 개체 밀도를 줄이는 방식으로 방제한다.

`Paclobutrazole 22,9%(트리미트)' 역시 포아그래스와 비슷한 개념으로 방제되어진다. 기발생된 새포아풀에는 효과가 없지만 생장조절로 인하여 꽃대 형성 억제를 통한 방제 효과를 가진다.


5)새포아풀 방제 후 사후 관리 방안

3∼4년후 새포아풀의 완전방제가 이루어진다 해도 기존 토양 내의 새포아풀 종자는 항상 존재하고 있다.

완전방제 후에도 지속적으로 연중 1∼2회(봄·가을) 발아전 처리제를 처리하고, 이후 발생되는 새포아풀에 대해서는 경엽 처리제로 부분 점처리를 하여 새포아풀을 억제, 방제해야 한다.

새포아풀이 코스 내 완전 방제 되었다고 해도, 새포아풀은 지속적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사후 관리는 필수다.

다행히 사후 관리는 전면 방제 보다는 큰 비용이 들지 않으며 적은 비용으로도 관리가 된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큰 비용과 노력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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