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골프 방랑기] 클락, 필리핀 최고의 골프특구
[김맹녕의 골프 방랑기] 클락, 필리핀 최고의 골프특구
  • 민경준
  • 승인 2016.05.0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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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썬밸리CC·FA코리아CC 등 한국 자본 건립 운영
옛 미군 공군기지 치안·도로·편의시설 등 불편 없어


한국골퍼들이 선호하는 필리핀 클락(Philippine Clark) 경제특구를 가는데는 비행기로 약 3시간이 걸린다.

이 곳은 옛 미군 공군기지가 있던 지역으로 편리한 도로망과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치안도 완벽해 인기가 높다.

클락에는 한국 자본이 투입된 썬밸리CC와 FA코리아CC 외에 미모사GC·로얄CC·뉴아시아CC 등 모두 5개의 골프장이 운영중이다.


■미모사GC
가장 역사 깊고 인기 많은 36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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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넬슨의 설계로 지난 1997년 개장한 미모사GC.


한때 미국의 공군기지였던 이 곳에서 가장 역사 깊고 인기가 많은 곳은 미모사GC(36홀)다.

로빈 넬슨(Robin Nelson)의 설계로 지난 1997년 개장했으며, 골프장의 이름은 골프코스내에 산재해있는 신경초나무(Mimosa)에서 따왔다.

1998년 필리핀의 전 라모스 대통령의 초청으로 동반 라운드를 마친 타이거우즈가 `최고의 코스'라고 극찬해 더욱 유명세를 타고있다.

이 골프코스는 산과 호수와 5000여 아름드리 열대나무 정원수와 각종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어 최고의 풍광을 연출하고있다.

마운틴 뷰코스는 한때 화산이 폭발한 피나투보(Pinatubo) 산 아래 위치한 아주 난이도가 높은 코스로써 싱글디지트골퍼나 투어 프로들에게 적합한 코스다.

코스 자체가 길고 트릭키한 홀이 많아서 일반 아마추어들은 파를 잡기가 만만치가 않다.

아카시아 및 레이크뷰(Acacia & Lakeview)코스는 9홀은 밀림속에, 다른 9홀은 호수를 끼고 있으며 페어웨이가 넓고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여성과 초보자에게 인기가 높다.

미모사GC는 마닐라 공항에서는 2시간 클락 공항에서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회원제로 운영하고있어 멤버동반이 필수이나 현지여행사를 통하면 라운드가 가능하다.

클락 경제특구내에는 면세점, 카지노, 수영장, 박물관, 극장, 세계각국의 식당이있어 가족을 동반한 휴양지로서 시설을 완비하고있어 미국의 도시와 유사해 리틀캘리포니아라는 별칭을 가지고있다.


■클락 썬밸리CC
고지대 위치 온종일 선선하게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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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썬밸리CC에서의 라운드는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산정상에서 피나투보 화산이 만들어낸 웅장한 산맥과 드넓은 평야, 그리고 아열대 식물들로 빼곡한 밀림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클락 썬밸리CC는 해발 370m 이상의 언덕위에 위치해 있어 사코비아강의 깎아지른 듯한 낭떠러지와 골프장 전체를 한눈에 바라보며 라운드 할 수 있는 인상적인 코스로 유명하다.

클럽하우스가 위치한 산정상에서 피나투보 화산이 만들어낸 웅장한 산맥과 드넓은 평야, 그리고 아열대 식물들로 빼곡한 밀림을 바라보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

특히 이 지역의 다른 골프장에 비해 지형적으로 고지대여서 온도가 3∼4도 낮아 본격적인 여름철로 접어드는 5월에도 선선한 편이다.

총 36홀 규모로 2014년 오픈했으며 피나투보의 정글에 위치한 클락코스(회원제 18홀)와 아라얏 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썬밸리코스(대중제 18홀)로 구성돼 있다.

코스 레이아웃은 한국식 마운틴 스타일이다. 다단계식 홀과 상하향 홀로 구성되어 있어 지루함을 모른다.

벤트 그래스로 조성된 페어웨이와 그린관리가 아주 양호해 현지 골퍼는 물론 해외 골퍼들에게 인기가 아주 높다.

특히 티잉그라운드에서 절벽 넘어 페어웨이를 향해 티샷을 할경우 공포가 엄습해오지만 골프볼이 페어웨이에 안착하면 그 쾌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의 쾌감을 선물한다.

이 골프장에 대한 현지 골퍼들의 5대 평가는 ▲편리한 접근성 ▲최고의 고객 서비스 ▲최상의 그린관리 ▲고품질의 코스 매니지먼트 ▲맛깔나는 음식이다.

한국 기업(동광종합토건 회장 이신근)이 골프장을 직접 경영을 하다보니 전혀 불편함이 없고 한국에서 라운드하는 기분을 자아낸다.

캐디들도 기본적으로 친절하고 순수하며 골프에 필요한 한국어를 숙지하고있어 여타 골프장에 비해 편리하다.


■FA코리아CC
코스 전체 가득한 열대 수림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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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에 펼쳐진 팜트리와 붉은 부컨베리아 꽃이 아름다운 FA코리아CC.


FA코리아CC는 클락 지역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평탄한 지형에 만들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수있는 코스다.

드넓은 페어웨이에 펼쳐진 팜트리와 붉은 부컨베리아 꽃과 흰 푸르메리아 꽃이 어우러진 정원에는 골퍼들의 나이스 샷 함성이 곳곳에서 들린다.

페어웨이는 넓고 OB지역이나 해저드가 없는 대신 그린이 빠르고 까다로워 쉽게 파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클락 폰타나 리조트 후문에 위치하고 있으며 60여만평에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168개의 객실을 보유하고있다.

FA코리아CC는 필리핀 최초로 순수 한국 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코스로써 16번홀(파4)은 한반도 지도, 18번홀(파4)은 태극기를 형상화해 조형했다.

이곳의 캐디들은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하다. 한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그린을 읽는 능력이 아주 탁월해 골퍼들로부터 칭송이 대단하다.

필자와 함께 라운드한 캐디는 얼마나 열성적인지 직접 그린에 엎드려 홀을 향한 라인을 읽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클럽하우스는 널찍하고 대리석으로 치장되어 있어 더운 클릭 지역에서 시원함과 청량감을 느낄수가 있는곳이다. 클럽하우스내에서는 다양한 한국음식과 한국식 사우나를 즐길수 있다.

부대시설로서는 250야드의 천연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추고있어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 연습장으로서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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