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36] 과유불급의 관리란? (1)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36] 과유불급의 관리란? (1)
  • 민경준
  • 승인 2016.06.0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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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비료·관수의 우선 목적은 잔디 생육


해가 바뀔수록 날씨변화의 폭이 큰 경향이 있다. 기온·강수량·가뭄·폭설·동절기 건조등 관리자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예측 가능한 기후라면 사전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대안을 찾을 수 있으나 기후 변화에 따른 잔디 생육에 대한 문제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므로 피해가 만만치 않다.

이러한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항상 과유불급(過猶不及/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관리가 돼야 한다.


■과한 관리의 문제

○그린의 볼 스피드에만 목적을 두고 관리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린 스피드를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러 가지 조건이 되어야 한다. 즉 충분한 밀도, 균일한 그린 면, 그린의 경도, 그린 잔디의 생육적온, 잘 정비된 예초장비, 숙련된 관리자등이 갖추어 져야한다.

그러나 잔디 생육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낮은 예고의 예초, 잦은 롤링, 많은 배토량등 생육을 고려하지 않고 스피드를 높이기 위한 관리 작업만 집중한다면 작업 스트레스로 인해 기후변화를 이겨내지 못한다.

○잔디 생육과 잔디품질 보다 잔디 색상에 따른 시비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린 잔디의 1회 시비량이 많은 경우는 생육 물결이 생긴다. 즉 예초량이 많아지므로 스캘핑 발생으로 고온기 생육이 나빠지는 가장 큰 원인이다.

또한 시비 간격이 긴 경우에도 생육 물결과 비절(비료의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이 발생하므로 기후 변화에 약하게 된다. 즉 비절이 발생하게 되면 기후 및 관리 작업 스트레스에 생육이 나빠지기도 한다.

○스프링클러로만 관수 하고 있지 않은지?
-스프링클러로 그린에 관수를 했을 경우 그린의 상토 층에 수분의 편차는 20∼30배의 오차가 있다. 즉 그린의 상토 층에 비가 오는 경우처럼 균일한 관수가 되지 않는다.

즉 많은 곳은 과잉이고 적은 곳은 부족한 경우가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클러로 충분히 관수했을 경우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린 상토 층의 수분량은 균일하게 부족한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경사지 또는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우선으로 수분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상토층 대부분은 수분이 충분하지만 부분적으로 건조 증상 때문에 스프링클러로 관수를 할 경우 부족한 부분만 수분이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수분이 충분한 곳도 수분이 공급되어 수분 과잉으로 뿌리의 발달이 나빠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부분적인 건조지역은 일정기간 인력으로 부분관수가 되어야 균일한 품질의 잔디를 만들 수 있다.

○지속적인 제초제 사용은 잔디 생육이 떨어지게 된다. 잔디의 밀도를 높여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격년제 살포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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