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10] 음식주문 앞사람과 같을 때 'Me too' 아닌 'Same here'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10] 음식주문 앞사람과 같을 때 'Me too' 아닌 'Same here'
  • 민경준
  • 승인 2016.06.2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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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나온다.

이유는 물론 티타임 때문이다. 아침식사는 보통 `American breakfast(아메리칸 브랙퍼스트)'나 `Continental breakfast(콘티넨탈 브랙퍼스트)'중 한가지를 선택한다.

직원이 다가와 “아침으로 무엇을 드시겠습니까?(What would you like for breakfast)”라고 말하면 “미국식으로요(American breakfast, please)”라고 주문하면 된다.

커피 한 잔에 토스트, 오렌지 주스, 소시지, 햄, 계란 후라이 등이다. 이 때 계란은 버터를 두른 팬에 휘저어 익힌 스크램블에그(Scrambled Eggs)와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익혀 해가 뜨는 모양 같다고 해서 붙여진 써니사이드업(Sunny-Side Up)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유럽 대륙식은 약식 아침이다. 토스트나 대니시 롤 한 조각에 커피 한 잔을 곁들인다.
미국인들은 점심식사나 간식으로 핫도그나 샌드위치를 선호한다. 한국의 그늘집에 해당하는 간이식당은 미국에서는 `스낵바(snack bar)', 영국에서는 `하프웨이 하우스(halfway house)'로 부른다.

이 간이식당은 대부분 18홀의 정 가운데인 9번홀과 10번홀 사이 카트도로에 위치한다.

코스를 돌며 허기진 골퍼들의 배를 채워주고 목을 축여주는 음식물을 싣고 다니는 이동 카트를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스낵카트(snack cart)' 또는 또는 `비어카트(beer cart)'라고 하는데 영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샌드위치와 핫도그, 바나나, 맥주와 각종 음료 등을 판매한다.

핫도그(hot dog)는 1893년 시카코 만국박람회 때 등장했다. 가느다란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를 빵(bun) 사이에 끼워먹는 샌드위치의 일종이다. 더워서 혀를 내민 개의 혓바닥 모양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노랑 겨자와 다진 피클, 잘게 부순 양파를 올려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샌드위치는 종류가 다양한데 보통 `클럽하우스 샌드위치'가 무난하다. 참고로 미국인들은 `드' 소리를 내지 않고 `샌위치'라고 발음한다.

한국인들이 식당에서 특히 잘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가 있다.

필자의 경험담이다. 종업원이 “스프와 샐러드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Which do you like, soup or salad)”고 물었다.

필자의 귀에는 `수퍼샐러드'로 들려서 “Super salad, OK”라고 했다. 그러자 다시 한번 천천히 “Soup or Salad?”라고 물어 뒤늦게 알아들었다.

이밖에 `beef or chicken'은 비프치킨, `chicken or fish'는 치킨피시로 마치 한 단어처럼 들려 종종 실수를 한다.

점심이나 저녁 때 가장 인기 있는 `뉴욕스테이크'는 고기모양이 뉴욕주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이다. 소등심에서 기름기가 가장 적은 부분으로 만든다.

“마실 것 좀 갖다드릴까요?(Can I get you anything to drink)”라고 하면 “No!”보다는 격식 있게 `Nothing, thank you”라고 하는 것이 좋다.

한국인들은 `통일'을 좋아해 앞사람과 같은 메뉴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나도(같은 걸로)”는 “Me too”가 아니고 “Same her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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