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아 그린 탄생할까?
조이시아 그린 탄생할까?
  • 이주현
  • 승인 2016.08.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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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잔디업체 개발 시험중
'적절한 그린스피드'가 관건
이르면 내년 GIS에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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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블레이드러너팜즈는 현재 그린에 사용할 수 있는 조이시아를 준비 중이며, 빠르면 2017 GIS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코스에서 머지않은 시일 내 한국이 원산지인 조이시아(Zoysia) 품종으로 조성된 그린을 만나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코스관리 전문지 GCM은 최근 한 잔디생산업체의 소식을 통해 근시일내 그린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조이시아를 소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블레이드러너팜즈의 오너인 데이비드 도구엣은 현재 그린에 사용할 수 있는 조이시아를 준비 중이며, 계획대로라면 2017 GIS에서 샘플을 전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구엣은 “조이시아 그린을 본적이 없겠지만, 우리는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에서 가장 많이 출하되는 제온 조이시아는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 골프코스의 페어웨이, 러프, 티잉그라운드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5년 샌안토니오의 텍사스GC는 이 업체에서 생산된 L1F 조이시아를 그린에 적용한 바 있다.

또 자체개발한 M85라는 그린용 조이시아는 텍사스 몽고메리 블루잭내셔널의 숏코스에 사용되고 있다.

블레이드러너팜즈는 약 8년 전부터 그린용 조이시아의 개발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도구엣은 “가장 고민된 부분이 퍼트, 즉 적절한 그린스피드를 얻을 수 있는가 였다”고 말했다.

L1F는 세입형 조이시아로 볼마크가 적게 생기고, 적은 자원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생육속도도 느리다.

조이시아 그린은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고, 트랜지션존에서도 유리하다. 한계선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북부지역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레이드러너팜즈는 조이시아 그린만 연구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페어웨이, 러프, 티잉그라운드, 그린 주변 등 코스 전 지역에서 적은 예지빈도로 사용할 수 있는 조이시아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구엣은 “뿌리는 길게 자라지만 잎의 성장 속도는 빠르지 않아 예지를 훨씬 덜해도 되는 품종을 골라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적은 시비, 적은 화학농약 사용, 적은 관리로 코스관리에서 혁신이 되는 잔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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