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기는 생육에 욕심 내지 말고 방어적 관리를
■고온기 예방시약
고온다습한 여름철 시약은 대부분 예방시약 위주로 살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약 타이밍이다.
기온·대기습도·토양수분·잔디 생육상태·배수 상태 등을 점검하면 병 발생 확률을 알 수 있다.
예방시약 시기는 대부분 감지하지만 약제 선택과 시약살포 시간조절 실수로 효과가 반감 되던가 아니면 약해발생으로 생육이 불량해지는 경우가 많다.
고온기 시비시약 약제 살포 시간은 대부분 오전 9시전에 끝나야한다. 여름에는 아침 기온이 오전 9시부터 이미 30도가 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오후 6시 이후가 좋다. 오후 5시가 되면 대기 기온은 떨어지지만 토양 온도는 여전히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종종 한낮에 작업을 해서 약해 비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졸 계통의 약제도 오전 오후 온도가 낮은 경우에 살포해도 기온이 올라가면 피해 발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 해야 한다.
작업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약제와 비료의 혼용 살포을 하는데 작업량보다 안전한 관리를 선택해야 한다. 한 번의 관리 실수는 큰 피해를 유발하고, 특히 약해는 회복이 어려워지므로 안전에 집중을 한다.
■고온기 관수관리
장마기에는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토양 속 수분이 포화상태로 되어 산소부족에 의해 잔디뿌리는 호흡불량으로 짧아져 있다.
이때 대기 습도와 토양 심층의 수분 습도가 높다고 해서 관수 시기를 연기하면 갑자기 햇볕이 들고, 토양속 포화상태인 수분은 자체 수분 중력으로 암거 배수관으로 급속히 퇴수 된다.
이러면 뿌리가 짧은 잔디는 고온에 쉽게 시들고 심하면 건조 해를 받아 고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장마철 또는 장마가 끝날 때에는 항상 잔디생육을 관찰해 관수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잔디 지상부 생육도 중요하지만 뿌리의 상태를 매일매일 수시로 체크해야 생육을 유지하는지 나빠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한여름 기온이 올라가면 시린징을 하는데 시린징 시설이 없으면 스프링클러로 대신하게 된다.
이때 절대적으로 유의 할 것은 한 낮 과한 관수는 벤트그래스 잔디의 생육을 더 나쁘게 할 수 있으므로 헤드 한 바퀴 회전 또는 1분 정도, 즉 잔디표면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여야 한다.
물량이 표면에 고이는 정도의 관수가 되면 벤트 잔디가 삶기는 현상이 발생 하므로 주의 해야 한다.
한낮 시린징은 토양 속의 수분은 있는데 그린표면이 건조하고 발자국이 나타나는 시기가 적기다.
여름에는 대기 온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경우 순간적으로 표면 위조가 올 수 있으므로 일기 예보 등을 참조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현장을 순회하면서 직접 손과 눈으로 확인하고 토양 속에서 수분도 기계적으로 확인 하는 관리가 필요하다.
■기타 관리
고온기 여름 관리가 어려운 것은 한지형 잔디의 생육에 정상적인 온도 기후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갱신부족(배수문제), 대취축적(병 발생, 배수불량) 많은 내장객, 더위로 인한 야간 영업에 의한 답압 피해도 여름 관리를 어렵게 한다.
그래서 한 여름에는 한지형 잔디가 더 좋아지기는 어렵다. 따라서 생육을 좋게 하기 보다는 방어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법을 취해야한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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