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0] 잔디관리, 기본에 충실하자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0] 잔디관리, 기본에 충실하자
  • 민경준
  • 승인 2016.10.2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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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 입장이 아니라 잔디 입장에서 관리해야


지난 여름은 유래 없는 더운 날씨로 한지형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러한 높은 기온에서도 잔디 생육이 양호한 골프장도 있다.

이러한 골프장들은 어떤 특별한 관리를 하고 있을까? 생육이 좋은 골프장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관리를 하고 있지도 않다. 그러나 진디 생육에는 큰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특별한 관리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잔디 관리를 잔디의 생육입장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초관리

모든 골프장에서 매일 그린예초가 이루어진다. 예초가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매일 반복되다 보니 가끔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일부 골프장에서는 인력부족으로 그린예초에 초보자를 배치해 스캘핑등 작업자의 실수에 의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예초관리는 스캘핑이 나지 않으면서 잔디가 세워서 자라도록 예초 해야 밀도가 높아지며 잎이 가늘어지고 균일한 생육이 된다.


■물 관리

잔디가 건조하지 않으면 관수할 필요가 없다. 토양 속에 수분이 충분하고 잔디의 생육도 문제가 없는데 한여름 대기 온도가 높아 시린징을 한다고 스프링클러로 1∼3분 물을 뿌리는데 이것은 시린징이 아니고 스프링클러 관수다.

그린잔디 벤트그래스는 보기보다 더위에 잘 생육한다. 문제는 과잉관수로 과습에 의한 생육 불량이 더 많이 발생한다.

이 또한 잔디 입장이 아니라 관리자 입장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잔디의 생육이 나빠지는 원인이다. 과잉관수를 줄이고 부분관수를 하여 잔디 생육이 좋아지면 잔디 관리가 더욱 편리해 진다.


■갱 신

갱신에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한다. 배수 목적인가? 토양고결의 해결인가? 잔디 표면의 작은 요철 개선인가? 잔디의 대취제거인가? 아니면 밀도조절인가?

목적에 맞게 적기에 작업 갱신율을 선택해야 한다. 2∼3가지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잔디 생육이 좋으면 갱신율이 낮은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갱신은 잔디 생육과 목적에 맞는 갱신과 작업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즉 봄·가을 때가 되면 갱신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에 맞는 갱신이다.


■시 비

시비는 소량씩 나누어서 준다는 것을 모두가 일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1회 질소 시비량이 과다한 골프장들이 있다.

1회 질소 시비량 많은 상태에서는 좋은 퍼팅 컬리티를 높일 수 없다. 그리고 고온기 벤트그래스 생육이 나빠지면 이것 저것 좋다는 것을 과도하게 시비하는 것을 본다.

생육이 불량한 잔디는 시비를 한다고 흡수 할 수가 없다. 생육이 좋은 잔디가 더 많이 양분을 흡수한다.

또한 갱신을 하고 나면 시비를 하는데 이것 보다는 갱신 1주일 전에 시비를 하는 것이 잔디 생육과 회복에도 빠르고 좋다. 엽면시비가 아닌 이상 비료는 시비후 3∼4일이 지나야 흡수가 된다. 갱신 후에는 토양 개량제등 장기적인 효과를 보기 위한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없다.


■시 약

요즘도 종종 약해에 의한 피해 때문에 고생하는 골프장이 더러 있다. 기본적으로 문제의 가능성이 있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데 작업량과 병충해 발생우려 때문에 무리한 예방 시약으로 인한 약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작업량을 줄이기 위해 살충제, 살균제, 비료등 과잉 혼합으로 인한 피해 발생과, 약효가 좋다고 고온기 사용의 위험성 약제의 혼용으로 피해가 종종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위험한 리스크가 있는 것은 피한다. 생육이 떨어지는 고온기에는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기본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기 타

골프장 한지형 잔디 관리에는 다양한 관리 작업이 공존한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따라서 잔디 생육에 관련된 작업의 우선순위가 중요하다.

생육적기에는 생육의 문제점이 발생해도 회복이 빠르지만 생육이 떨어지는 고온기에는 작은 관리 실수도 큰 리스크로 다가오기도 한다.

따라서 고온기의 잔디 관리는 잔디의 생육에 기준을 두고 잔디입장에서 관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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