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복합레저시설 내년 완공
고흥의 체류형 복합레저 관광시설로 주목받고 있는 `썬밸리 콘도'가 지난 11월21일 착공했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면 숙박시설이 부족한 고흥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고흥군은 이날 박병종 군수, 이신근 썬밸리그룹 회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만 관광지구 조성사업 현장인 도덕면 용동리에서 썬밸리 콘도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에서는 썬밸리그룹 이신근 회장이 백미 20㎏ 200포를 고흥군수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부지 3만3628㎡ 규모의 썬밸리 콘도는 지상 10층 본관에 콘도형 객실 150실과 풀빌라 12동의 숙박시설을 갖췄다.
또 연회장, 라운지, 해수탕, 야외수영장 테마공원, 다목적 공연장 등 다중 편의시설을 마련해 내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썬밸리 콘도가 들어서는 고흥만 관광지구에는 콘도 이외에도 수변공원, 야영장, 해양테마공원 등이 들어선다. 그동안 고흥은 체류형 관광시설 부재로 최근 관광객의 급증에도 관련 산업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고흥군은 썬밸리 콘도가 완공되면 숙박시설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체류형 관광고흥'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신근 회장은 “고흥의 우주체험시설·해양자원과 썬밸리그룹의 레저사업 경험을 접목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썬밸리그룹은 3개국에 7개(144홀)의 골프장과 숙박규모 400실의 콘도와 호텔을 갖추고 있다.
2002년 썬밸리CC(충북 음성 18홀)을 시작으로 설악(강원 고성 27홀), 동원(강원 횡성 18홀), 여주 썬밸리(9홀)를 차례로 개장했고 특급호텔 썬밸리호텔&워터파크, 여주온천등 다양한 레저시설을 국내에서 운영 중이다.
해외에는 일본 구마모토에 히고썬밸리와 야베썬밸리 골프장 2곳과 2014년 필리핀에 완공한 36홀 `클락 썬밸리CC' 비롯해 지난해부터 힐튼호텔과 함께하는 `힐튼클락 썬밸리' 리조트와 500여동의 단독주택형 빌라단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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