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수륙양용 장비 '투룩소'
(주)아반트코리아 국내 공급
수초·잡목·부유물 처리부터
슬러지 제거·준설작업까지
골프장 폰드관리 단번에 해결
스카이72GC 전격 계약 체결
골프장 폰드의 수초제거 및 청소작업에 획기적인 수륙양용 다목적 장비가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수장비 전문업체 (주)아반트코리아(대표 이중철)는 스웨덴 Dorotea Mekaniska AB가 개발한 수륙양용 장비 ‘투룩소(Truxor)’를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투룩소는 자가구동으로 물과 지상의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고 수초나 갈대, 잡목 제거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호수를 끼고 있거나 폰드 및 워터해저드가 많은 골프장에서 수면과 주변 청소 및 정리 작업을 할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코스 내 폰드가 많은 스카이72GC가 투룩소 도입을 결정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앞서 아반트코리아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인 탑정호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를 통해 아반트코리아는 투룩소의 주요 기능인 ▲제초작업(수중·지상의 수초·갈대·잡목) ▲준설펌프(바닥 슬러지 최대 300m까지 송출) ▲리드레이크(Reed Rake, 수상 부유물을 떠내거나 긁어내는 작업) ▲굴삭기(토사 및 적치물 제거) ▲방제기(기름 흡입 제거) ▲버킷 등을 소개했다.
골프장과 인접한 호수나 코스 내 폰드, 워터해저드는 관리가 까다로운 영역으로 그동안 일회성 정리 작업 위주로 주먹구구식 관리가 행해졌다.
수면의 수초나 이물질 정리도 작업자가 작은 보트를 타고 수작업 형식으로 이뤄져 비효율적이고 번거로운 면이 많았다.
이에 아반트코리아는 지상과 수면을 마음대로 오가며 지상작업과 같이 전문장비로 수중 작업을 할 수 있는 투룩소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 것이다.
지상·수면 이동 자유로워 작업유연성 최고
투룩소는 수륙양용을 위해 특수 알루미늄 바디를 채용했고, 무게 분배 시스템 적용으로 낮은 지압과 부유 기능을 제공한다. 작업 중량에 따라 운전석이 앞뒤로 이동해 무게중심을 맞추기 때문에 작업 시 전복되는 일이 없다.
이러한 작동 유연성을 바탕으로 물위, 수심이 얕은 물가, 마른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
경량설계로 자연보호구역, 보존구역, 개천 등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에서 작업하는데 적합하고, 특히 장비에 의한 피해에 가장 민감한 골프장에서 사용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정밀하고 유연한 작동능력으로 좁은 통로나 다리주변, 수상 장애물에서도 완벽한 제어가 가능하며, 최대 속도로 주행 중에도 0.5m 이내에 정지할 수 있는 안전성을 갖췄다.
다양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작업기는 쉽고 빠르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디젤엔진의 출력에 따라 균형을 이루는 유압파워 제어가 많은 힘이 필요한 작업기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작동부터 작업기 부착까지 모든 일을 한명의 작업자가 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하고, 친환경 오일 사용으로 유출 시에도 수질오염이 없도록 했다. 또 후미에는 스크류를 부착해 수면에서 기동성을 높였다.
예지·수거·준설 등 폰드관리 모든 작업 가능
투룩소는 지상과 수면을 오가며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게 예지유닛, 수거레이크, 굴삭기, 준설펌프, 기름유출 정화장비, 나무파쇄기, 밀러, 유압해머 등의 작업기를 부착할 수 있다.
예지유닛은 총 5가지가 있으며 대표적인 도로커터 3090/3091은 대부분의 수중환경에서 수초나 갈대 예지에 적합하다. 유압식으로 작동하며 스톤릴리즈시스템으로 단단한 물체에 닿아도 날이 보호된다.
작업 깊이는 1m(3090)와 1.4m(3091)이며, 날을 교체하면 최대 2.2m(3090)와 4m(3091)까지 작업할 수 있다.
ESM2200은 예지와 수거를 동시에 할 수 있다. 공간이 부족하고 물이 흘러 예지 후 수거가 어려운 골프장 폰드에 적합하다. 예지 기능만 사용할 경우 버킷 수거망을 뗄 수 있다.
ESM1700은 장비 측면에 장착돼 물 흐름에 따라 작업이 가능하다. 날을 보호하는 스톤릴리즈시스템과 넓은 범위를 작업할 수 있는 유압 사이드암이 장착돼 있다.
ESM2100은 더블액션 나이프로 효율적이고 뛰어난 예지능력을 보인다. 수심 50cm 미만에서 사용하면 최고의 작업능력을 기대할 수 있다.
ESM2150은 습지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며 굵은 풀과 15∼20mm 크기의 관목도 자를 수 있다.
수거레이크는 4가지를 장착할 수 있으며 리드레이크는 수초의 수거 및 운송이 가능하다. 접이식 사이드섹션이 장착돼 있으며, 쓰레기, 조류, 기름제거를 위한 흡수제 등을 수집할 수 있는 수집판을 장착할 수 있다.
리프팅레이크는 물가의 돌, 나무 등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릴 때 적합하며, 스프렁핀레이크는 고르지 않은 물가를 정리해 레이크가 물체를 잘 수거할 수 있게 한다.
하이팁레이크는 높은 팁과 구멍이 있는 레이크로 쓰레기, 조류, 흡수제 등을 대량으로 수거하는데 적합하다.
굴삭기는 단순 굴삭뿐만 아니라 버킷, 준설펌프, 커팅나이프 등 다른 작업기를 동시 부착해 여러 작업을 소화하거나 작업 범위 및 깊이를 확장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예지유닛 ESM1900을 굴삭기에 장착하면 물가와 습지의 식물과 관목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준설펌프는 유압식으로 작동하며 텔레스코픽 익스텐션으로 준설 깊이를 늘리고 기동을 용이하게 한다. 도로펌프V3의 경우 굴삭기에 장착해 3.5m 깊이까지 준설할 수 있으며, 이젝터를 부착하면 퇴적물을 원하는 방향으로 날려 보낼 수도 있다.
이밖에도 습지, 물가, 바닥층 복원을 위한 밀러, 수초나 관목을 집어 올려 수거하는 버킷과 그랩, 수거한 나무 등을 파쇄할 수 있는 나무파쇄기, 기름유출 정화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스키머와 스프레더 등 다양한 작업기가 있다.
아반트코리아 특수장비 전문 공급 30년 역사
한편 투룩소를 개발한 Dorotea Mekaniska AB는 1990년 설립돼 습지나 수로, 호수의 청소 및 관리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관련 분야 최대 장비 스펙트렘을 보유하고 있다 자부하고 있으며, 장비뿐만 아니라 수중 관리작업에 관련된 모든 작업기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아반트코리아는 독일에서 30여년 동안 유럽 등지의 다양한 특수장비를 국내에 소개해 온 Lee-maschinenbau(LMB)를 뿌리로 해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특수장비를 전문 취급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투룩소 외에도 핀란드의 차세대 다목적 로더 아반트(Avant)를 국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아반트코리아 이중철 대표는 “투룩소는 그동안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골프장 폰드를 비롯한 호수, 수로 관리작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장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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