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포아큐어는 마법의 신제품"
"한국의 포아큐어는 마법의 신제품"
  • 이계윤
  • 승인 2017.03.3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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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에서 인정받는 포아박사

환경청 본등록 앞둔 포아큐어
발아전∼생육기 방제 독창적

포아큐어 성공적 사용 요령은
인내심 갖고 지속 처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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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제임스 베어드 교수는 “포아큐어는 정해진 약량으로 연속 처리하면 새포아풀과 벤트가 섞여 있는 상태에서 순수한 벤트로 감쪽같이 전환된다”며 “다만 추천약량으로 지속 처리하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교수 제임스 베어드 박사가 미국에서 발행되는 골프코스관리 전문지 월간 `GOLFDOM' 2월호에 목우연구소의 `포아박사(미국명 포아큐어)에 대해 극찬했다.

베어드 교수는 이 글을 통해 “포아큐어는 밴트그래스를 포함해 거의 대부분 잔디에서 새포아풀을 발아전부터 생육기까지 방제할 수 있는 독창적 신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베어드 교수가 기고한 글을 요약 정리했다.(편집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중해성 기후로 새포아풀에게는 가장 이상적 환경이다. 따라서 새포아풀을 페어웨이와 그린용 잔디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조차 골프장에서 새포아풀은 하고현상, 건조피해, 동사, 병, 선충 등에 민감해서 관리하기가 어렵다. 결국 대다수 골프장은 새포아풀 보다는 더 품질이 좋고 내성이 강한 벤트그래스를 선호한다.

그러나 벤트그래스로 교체하더라도 새포아풀이 워낙 빨리 쳐들어오는 것이 문제이고 현재까지 퍼팅그린의 새포아풀을 방제할 수 있는 약제는 EPA(미국 환경청)에 등록 되어 있지 않다.

또 다른 상황은 버뮤다그래스(bermudagrass)에 동계기간 라이그래스(ryegrass)를 오버시딩(overseeding)하는 상황에서 새포아풀 방제 문제다.

팜스프링에서는 `ethofumesate(국내 상품명:포아그래스)'가 이같은 장면에서 기본 약제로 사용되고 있는데 최근 저항성 새포아풀이 점점 늘어나 방제가 힘들어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심한 가뭄으로 시달렸던 캘리포니아에서는 물 부족 상태에서의 잔디관리 대책과 새포아풀 방제 분야에서 수많은 제품과 해결책이 봇물처럼 쏟아졌었다.

그러나 많은 제품들이 과학적 검증 없이 어쩌다 한번 좋은 결과를 얻으면 그러한 증언만을 가지고 선전하면서 잔디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프장과 코스관리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주립대학교 임무 중 하나는 여러 약제들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잔디관리자들에게 제품을 선택하는데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이다.

농약제품의 연방등록은 증언에 의존하지 않고 제품의 효력이나 안전성에 대해 과학적인 시험과정을 거쳐 얻은 객관적 자료에 의해 진행된다.

반면 정식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는 각종 농자재류는 효과에 대한 객관적 자료가 거의 없다.

연방등록을 목전에 두고 있는 포아큐어(포아박사)는 한국의 목우연구소가 개발했으며 벤트그래스를 포함해 거의 대부분 잔디에서 새포아풀을 발아전부터 생육기까지 방제할 수 있는 독창적 신제품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는 포아큐어에 대하여 2010년부터 미국 서부에서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여 포아큐어의 성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바 있다.

한편, 포아큐어가 큰 주목을 끌자 너도 나도 새포아풀을 방제할 수 있다고 선전하는 사기제품들이 등장했는데 그 중 하나가 `ReeVersePoa'이다.

이 제품을 생산한 ReeCourse Golf, LLC라는 회사에 의하면 `ReeVersePoa'에는 SumaGrow라는 특별한 미생물이 포함되어 토양을 건강하게 하고 비료나 물을 적게 주어도 된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새포아풀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새포아풀이 서서히 사라지게 한다고 선전해 많은 관리자들이 이를 믿고 제품을 구입하는 등 혼란이 있었다.

이에 전미골프협회(USGA)로 부터 이 제품의 효능 검증을 의뢰받은 필자는 2013년 이 제품을 포아큐어와 비교하는 시험을 했다.

결과적으로 포아큐어는 라벨에 기술되어 있는 바와 같이 0.2㎖/㎡나 0.4㎖/㎡ 약량으로 4∼6회 연속처리할 경우 새포아풀을 83∼91% 방제한 반면, ReeVersePoa는 오히려 새포아풀이 더 증가하고 잔디 품질도 더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

결국 이 제품의 새포아풀 방제효과는 전혀 근거 없다는 것이 확인됐고 이 회사는 퇴출됐다.

상식적으로 미국은 제품 등록이 까다롭고 골프산업도 선진화되어 있어 정체불명의 제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런 제품들이 많다.

이런 제품들은 주로 특허 미생물이나 천연 추출물을 포함한다고 선전하고 몇 년에 걸쳐 특별 처방으로만 사용하면 서서히 효과가 난다고 현혹하면서 시간을 끌다가 어느 날 줄행랑을 치는 사기제품들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류의 사기제품을 `snake oil'이라는 은어로 표현한다.


필자는 수년에 걸친 다양한 실험을 거쳐 입증된 포아큐어의 사용방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보았다.

▲하인즈케첩 광고문구처럼 포아큐어는 `slow good'이다.

▲특히 그린에서는 정해진 약량으로 연속처리하면 새포아풀과 벤트가 섞여 있는 상태에서 순수한 벤트로 서서히 마법처럼 전환된다.

▲약량을 증가시키거나 처리간격을 줄이면 보통은 괜찮으나 비가 너무 많이 오거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새포아풀이 급격히 죽어 그린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바라는 바가 아니므로 라벨을 준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추천약량으로 처리하면 벤트그래스와 대부분의 잔디에 높은 안전성을 보이지만 일부 오래된 L-3나 Providence 같은 품종은 다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다.

반면 최근에 개발된 Pure Distinction이나 Tyee 같은 품종들은 엄청나게 높은 약량으로 일부러 처리해도 매우 안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포아큐어가 등록될 것에 대비 그린을 재공사할 경우 Pure Distinction 품종으로 교체하는 일이 일반적이 되었으며, 이 품종을 개발한 Pure-Seed Testing사는 아직 본등록이 되지도 않은 포아큐어 덕분에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새포아풀의 biotype간에도 반응 차이가 있는데 다년생 새포아풀의 경우는 처리회수를 증가시키거나 spot 처리를 하면서 끝까지 잡아가야 한다.

▲포아큐어는 뿌리로 흡수되어 약효가 발현되므로 처리 후 관수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페어웨이처럼 잔디의 예고가 높을 때나 대취 축적이 많을 경우 관수량을 늘려서 약제가 토양표면에 도달하게 해주어야 한다.

▲오버시딩하는 경우는 파종후 12주 정도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처리해야 안전도가 높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지만 포아큐어를 사용할 때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포아큐어가 본등록될 때까지 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응원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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