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수분·시비량·균일한 예초가 관건
1년중 골프 하기 가장 좋은 달은 날씨와 잔디 상태로 볼 때 5월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시기 관리자는 그만큼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잔디도 자라기 좋은 기후 조건이라 예초 횟수가 많아지고, 생육이 좋은 시기라 건강한 잔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갱신작업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여러 가지 관리 작업은 플레이 하기 좋은 잔디 상태를 만드는 관리의 일부분이다.
이번에는 좋은 조건의 골프장 잔디란 무엇인지 좋은 잔디 상태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 조건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 골프코스 좋은 잔디 품질이란?
일반적으로 잔디품질은 시각적인 평가와 기능적 평가를 하지만 골프장은 플레이 하는 고객이나 내부 경영자도 기능적 평가보다 시각적 평가에 우선하고 주변 골프장과 상대적 비교를 많이 하게 된다.
또한 골프장의 가장 높은 평가 대상인 그린의 볼 스피드를 비교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무조건 빠른 스피드만 요구하는 고객과 경영자도 흔히 있다.
그런데 잔디 생육상태, 계절적인 기후조건, 내장객 등을 무시하고 스피드만 비교하고 요구하는 경영자도 있다.
골프장은 지속적으로 내장객을 소화하는 제조공장과 같다. 하루 동안 생산하고 멈추는 공장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동일한 품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관리가 이루어져야한다.
좋은 잔디 품질을 유지하고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잔디의 균일성이 중요하다.
시각적 품질에서도 밀도, 질감, 색상, 평탄성, 생육성(자라는 형태)등 모든 부분이 균일하게 보인다면 관리도 잘 이루어지고 있으며 생육도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균일하게 자란다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토양 속 수분량, 시비량, 균일한 예초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시각적으로 균일하게 관리가 되어있는 코스에 기능적으로 충분한 역할이 이루어지는 잔디가 좋은 품질의 골프코스라 할 수 있다.
기능적 품질의 역할은 내마모성, 탄력성, 충격 흡수능력, 지상부, 지하부생장력, 예지물, 회복능력 등 시각적으로 평가를 할 수 없지만 지속적인 잔디 품질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좋은 품질의 잔디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능적 품질이 되도록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능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가 이루어지면 시각적으로 좋은 잔디밭 품질을 만드는데 수월하게 되며, 플레이 하기에도 좋은 품질의 잔디밭이 된다.
■좋은 품질의 잔디밭을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관리는?
※균일한 면을 유지하도록 관리를 한다.
-균일한 면이 전제 되어야 밀도, 색상, 예초면, 볼 스피드가 관리가 된다.
-예초 횟수는 많을 수록 좋다. 단 장비 스트레스에 견뎌야 하고 잔디는 세워서 예초하 여 누워서 자라지 않도록 한다. 밀도를 높이고 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균일한 관수가 이루어져야 잔디의 생육과 엽색이 균일해 진다.
-스프링클러 관수는 토양 수분의 편차가 많다. 따라서 1회 관수는 충분히 해주고 부분 관수 관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토양 속 수분이 균일해야 비료의 효과도 균일해지며 지상부, 지하부생육도 좋아 균일한 잔디를 만들 수 있다.
※갱신의 목적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배수의 균일성과 잔디가 자라는 표면이 균일한 면이 되도록 갱신 방법이 병행 되어야 한다.
-에어레이션, 배토, 버티컬등 갱신 이후 최종 목표는 균일한 면이다.
그린과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등 좋은 잔디 밭이 되기 위해서는 균일한 면으로 관리되어야 좋은 품질의 잔디밭을 관리하고 만들 수 있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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