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USGA "거리 측정기 Yes, 그린 판독기 No"
R&A·USGA "거리 측정기 Yes, 그린 판독기 No"
  • 민경준
  • 승인 2017.06.1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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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지나치게 접목 우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그린 판독기 사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조만간 이에 대한 규정을 마련,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 이 기기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닷컴은 최근 세계 골프 규정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으로 그린을 읽어주는 기기의 사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급격히 발달하는 과학기술이 골프에 접목되므로써 골프계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두 단체는 공동 성명서에서 “그린을 읽는 선수의 능력은 퍼팅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골프는 선수들의 판단과 기술, 능력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R&A와 USGA는 조만간 그린을 읽는 기계의 사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규정상으로도 그린을 읽는 기계의 사용은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대 기구가 입장을 정리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골프 규정이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는 점을 감안해 좀 더 정확한 규정을 미리 발표하겠다는 의미로 받아 들여진다.

앞서 R&A와 USGA는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하도록 돕는다는 차원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은 허용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미국프로골프(PGA)도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와 캐나다투어, 남미투어에서 거리측정기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다만 거리 측정 이외에 코스의 경사나 바람의 방향, 세기를 측정하는 기기 및 기능 탑재는 여전히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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