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홀딩스(주), 골프장·숙박시설 1600억 투입
인골프디앤씨 설계·롯데건설 시공…내년 개장
장기간 답보상태였던 `세종 레이캐슬골프&리조트'가 최근 골프장 공사를 위한 첫삽을 뜨면서 순항하고 있다.
세종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 자광홀딩스(주)는 전의면 달전리 산72번지 80필지 일원 134만3569㎡(41만평) 규모에 들어서는 `세종 레이캐슬CC 골프&리조트'를 지난 4월 착공했다.
해당 시설은 총 1600억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27홀 대중제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210호실)이 들어설 계획이다. 준공 이후 세종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여건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은 천안∼논산고속도로 남풍세IC에서 23㎞, 정안IC에서는 불과 10㎞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시는 지난 3월 개발행위허가 승인을 했으며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 설계는 (주)인골프디앤씨(대표이사 김인구), 시공은 자광건설의 아파트 건설공사로 파트너쉽을 가지고 있는 롯데건설이 맡았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사업계획 승인 이후 전 사업자의 부도와 공매 과정을 거치며 10년 넘게 표류했다.
시행사측은 “공사를 하다가 중단돼 그대로 방치돼 있던 예정지를 명품 골프장으로 조성하고 장기적으로 콘도미니엄을 갖춘 리조트로 개발해 휴식하기 좋은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캐슬CC는 세종시가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사업 중 하나다.
세종시 관계자는 “해당 골프장은 그동안 사업비 문제 등으로 사업자가 변경되는 등 문제를 겪어왔지만 각종 논란 요소가 해소 돼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며 “현재 내년 10월쯤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3월16일 정례브리핑에서도 “민간사업인 세종시 전의면 달전리 일원에 세종 레이캐슬CC골프&리조트를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장 및 리조트가 정식 오픈 할 경우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민간사업자를 통한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그 성과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 레이캐슬CC 골프&리조트 인근에는 세종에머슨CC(회원제 27홀), 세종필드CC(대중제 18홀), 프린세스CC(대중제 18홀) 등 3개 골프장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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