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수목관리 이론과 실무 5] 나방류 '적성병' 방제
[골프장 수목관리 이론과 실무 5] 나방류 '적성병' 방제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6.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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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과습한 시기 발생…개엽초기 방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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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병 관리 부재시 유실수 피해로 여름철 열매 결실피해와 잎의 기형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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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높은 습도로 융모로 발달한 산사나무 적성병 사진.


날씨가 건조(가뭄 외)하면 흡즙성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반대로 습하면(장마시) 균류 피해가 뚜렷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코스관리자들은 항상 보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연초 이상고온과 연이어 가뭄이 이어지며 해충 피해(응애·진딧물등 흡즙해충)가 일부 있었지만 건조한 관계로 균 피해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제 장마와 함께 과습한 시기에 돌입하면 균에 의한 코스내 경관을 저해하고 수목생장을 약화 시키는 `적성병(赤星病 붉은별무늬병)' 이 문제가 된다.


■적성병 특성

나뭇잎에 단독 발생되는 병해가 있는 반면, 2가지 이상의 다른 수목에 서로 다른 병해를 발생시키는 병원균이 있다. 이것을 병원균 기주교대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향나무류와 장미과 식물이다. 향나무에서 발생된 녹병은 봄철 잎이 생성되면 5월 전후 바람을 타고 반경 1km이내 꽃사과, 배, 모과나무, 산수유, 명자 등(이하 장미과 식물) 잎의 뒷면에 흡착해 피해를 주게된다.

초기에는 작은 주황색 붉은 반점으로 보이다가 비가 잦고 장마가 시작하면 병포자가 부풀어 두터워진다.

이후 곧바로 융모(털)가 발달해 매우 혐오스럽게 잎을 기형으로 만들어 수목에는 생리장애를 일으키며 수세를 저하시킨다.

극심한 경우에는 일부 가지가 괴사하기도 한다. 또한 열매의 기형과 수확량도 감소한다.

관리 부재시 유실수 피해로 여름철 열매 결실피해와 잎의 기형으로 가을철 곱게 물든 단풍의 감상포인트를 자칫 잃을 수 있으므로 개엽초기부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발생시기는 6월부터 크게 발생하며 낮 기온 26°C 이상의 기온에서 활발하게 발생한다.


■방제 방법

-발생수목 회피: 장미과 수목과 향나무류 식재시 바람의 주방향 고려 1km 이상 이격 식재.

-국부 피해가지 제거: 4월경 향나무에 황색으로 부풀어 눈에 띄는 젤리형태의 병원균 덩어리를 확산되기 전 전지 소각처리.

-화학적 약제살포: 티디폰(수), 터부코나졸(수), 훼나리(수)외 다수, 1000배액 희석하며 10일 간격 2∼3회 살포


■피해수목의 빠른 회복을 위한 조처

피해 수목은 쇠약해져 있으므로 방제시 엽면시비제를 혼합해 영양공급에 따른 식물체 수세회복과 내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국지성 호우로 인해 잘못 방제시 비로인해 약제가 씻겨 효과가 경감되고, 연못 생물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방제시기 전후 2일 강우가 없을때가 안정적이다.

장마철 방제시는 전착제를 농도보다는 연하게 희석해 약제와 혼합시 빗물에 의한 씻김이 덜하고 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한여름 고온시 약해가 있을 수 있으니 이 시기는 지양한다.


■향후 방제와 관리

방제 시행에 있어 무조건적 선행 예방 방제보다는 경제적 피해를 감안한다.

일정 개체수량이 발생되었을때는 △시기와 약제선택 결정 △기온과 강우를 검토한 방제 일정 △화학방제와 친환경방제의 병행 여부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함으로써 효과적 해충의 경감과 골프코스의 미관 관리가 필요하다.


정강영 예주나무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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