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7] 건조한 기후 잔디관리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47] 건조한 기후 잔디관리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07.2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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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취축적 줄이고 토양환경을 개선한다



우리나라 기후도 고온 건조한 날씨로 변화되고 있다. 최근 몇 년 기후는 우기라는 장마철 강우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지역적 집중강우와 태풍에 의한 강수량에 의존하면서 전국적 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도 강수량 부족으로 골프장 또한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하수 사용 골프장과 저류조(연못)를 이용한 관수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골프장이 강수량 부족으로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

우리나라 기후 환경에서는 한지형 잔디관리가 어려운 것은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 일 때이다. 한지형 잔디는 건조한 환경보다 고온의 다습한 환경에서 관리가 더 어렵다.

즉 우기철 일조량 부족, 토양 과습, 잔디 웃자람에 의한 스캘핑, 병충해 발생, 연약한 생육 상태에서 내장객 답압등 복합적 요소가 동시에 나타나서 생육에 어려움을 준다.

골프코스에서 한지형잔디(그린:벤트. F/W:켄터키블루)의 생육이 나빠지는 해에는 강우량이 많으면서 일조부족인 상태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건조하고 강수량이 부족한 해에는 물 부족으로 인한 관수관리에 어려움이 있지만 잔디의 생육이 급격히 나빠져 문제가 되는 지역은 일부지역의 Dry Spot으로 인한 문제와 병해보다 충해발생이 더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건조한 기후환경에서는?

-잔디 밀도를 높여준다.
밀도가 부족한 잔디는 잎이 넓고 줄기가 굵어 증발량이 많고 또한 누워서 자라며, 토양 표면의 온도가 쉽게 높아지므로 수분요구도가 높다.

밀도가 높은 잔디는 잎 폭이 좁고 줄기도 가늘며, 밀도가 높아 토양 온기가 서서히 높아져 수분요구도가 낮다.

-대취 축적을 줄인다.
적당한 대취는 보습과 보수력 기후변화에 견디는 힘을 높여주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갱신부족, 배토량 조절 등으로 인한 과도한 대취 축적은 뿌리내림을 방해하고, 표층 보수성과 보비성이 좋아지면서 뿌리가 짧아 쉽게 건조증상을 나타낸다.

-토양환경을 개선한다.
F/W 난지형잔디의 모래 토양의 경우 배수가 잘 되어 문제가 되기도 한다.

또한 배수불량으로 인한 맹암거 작업을 한곳의 건조증상이 있는 지역의 경우는 많은 양의 시비를 해도 생육 적기에는 문제가 없으나 봄 그린업이 늦어지고 밀도가 낮으며 건조증상이 심각한 경우 그린업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지역은 갱신 또는 배토시 토양개량제 혼합해 사용하며 보습제의 활용도 필요하다. 비료는 유기질이 함유된 비료를 사용한다.

맹암거 지역의 건조는 가을 휴면이 들어가기 전에 토양개량제(부식산+배토사:보명사)를 혼합한 배토사를 두껍게 뿌려주면 봄 그린업이 한결 좋아진다.


물 부족으로 인한 건조한 환경에서는?

-러프나 홀과 홀 사이 법면 등은 스프링클러가 설치 되어 있지 않으므로 건조가 쉽게 온다. 건조증상이 심각하면 예초와 시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전면적 스프리클러 자동관수보다는 부분적인 QC를 활용한 관수를 한다.
코스 내에 연못에서 직접 수중펌프를 QC호스로 연결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요즘은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 이렇게 하면 연못물 활용으로 그린의 조류 발생도 줄여준다.

-F/W 건조지역 관수는 한 낮보다는 해가 진 다음 관수하는 것이 좋다. 한 낮 관수는 증발량이 많아 효율이 떨어진다.

-상습 건조지역은 소형 스프링클러 사용 또는 점적관수를 이용 지속적으로 관수를 하여 효율성을 높인다.

-잔디 잎이 마른상태에서는 예초를 하지 않는다. 장비 답압에 생육 스트레스를 받고 예초로 인한 스트레스로 생육 불량이 되기도 한다.

-한지형잔디의 건조 예방을 위해 주기적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중요한 것은 Dry Spot이 발생한 지역은 반드시 토양 깊이까지 수분이 침투되도록 해야 한다.


T&W커뮤니케이션대표/건국대 GLOCAL 캠퍼스 코스관리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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