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CC 예비입찰 3곳 참여
제주CC 예비입찰 3곳 참여
  • 이계윤
  • 승인 2017.09.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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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만평에 18홀·공항 접근성 등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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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절차가 진행중인 제주CC 예비입찰에 3곳이 참여했다.

매각주간사인 대주회계법인은 흥행을 위해 본입찰 때 예비입찰 미 참여자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주회계법인에 따르면 지난 8월28일 제주CC 인수의향서(LOI)를 받은 결과 중견기업 2곳, 재무적투자자(FI)를 동반한 컨소시엄 1곳 등 3곳이 참여했다.

매각주간사 측은 법원과 협의를 통해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원매자더라도 본입찰 추가 참여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공개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애초 법원은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매각을 검토했으나 결국 공매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CC는 1962년에 설립된 제주도 최초의 제1호 골프장이다. 1962년 `5·16 도로 개통식' 참가를 위해 제주에 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지어졌다.

1966년 정규 18홀 회원제로 문을 열었고, 199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 유지들의 친교 장소로 인기를 끌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울창한 해송림과 희귀목 등과 수려한 자연 풍광이 돋보여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골프장 공급이 빠른속도로 늘어나면서 경영난을 겪고 결국 2013년 1차 부도를 맞았다.

이후 2014년 개인 사업가가 인수했지만 여전한 실적 부진으로 지난해 7월 경매에 내몰렸다. 그러나 응찰자가 없어 3차까지 유찰 된 끝에 지난 5월 개장 52년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IB 업계에선 제주칸트리구락부가 향후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 가능시 안정적 영업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회사가 보유한 매각 대상 부지 개발 가능성도 높아 투자 가치가 높다는 진단도 나온다.

제주칸트리구락부의 매각 대상 부지는 156만3903㎡(47만3080평)이다.

또 제주시 영평동에 소재해 제주시와도 접근성이 뛰어나다. 제주 국제공항에선 15분 거리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반 골프장 대비 월등히 넓은 부지를 보유중이어서 개발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골프장 입지가 공항을 비롯해 제주 도시권과 인접해 향후 에코하우스 등 개발에 유리한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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