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비골프앤리조트(주)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운영중인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회원제 18홀)의 매각이 추진된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운대비치CC를 소유하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C&S자산관리는 삼일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골프장 매각 작업을 진행중이다.
예비입찰이나 인수의향서(LOI) 접수 없이 오는 9월25일 바로 본입찰을 한다.
해운대비치CC는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계절 체류형 복합 해양레저도시 오시리아관광단지 안에 있다. 부산 지역 도심에 골프장을 허가받은 사례가 드물어 해운대비치CC의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골프장 옆에 빌리지를 짓고 있다. 이 빌리지를 포함한 골프장 가격은 1700억∼1800억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C&S자산관리는 전환사채(CB) 차입금을 갚기 위해 골프장외에도 동부산 관광단지 내 토지 3곳을 동시 매각 추진하고 있다. 매각이 완료되면 현재 남아있는 CB 차입금을 모두 갚고도 남을 정도 자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C&S자산관리가 매각을 추진하는 자산은 종속기업에 포함돼 있는 HB골프앤리조트, HB관광리조트, HB힐링타운, HB종합레포츠 등 4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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