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업계 장악할 플랫폼 요건 독창적 콘텐츠 무엇보다 중요
골프업계 장악할 플랫폼 요건 독창적 콘텐츠 무엇보다 중요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10.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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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시대가 열리면서 골프업계도 모바일과 첨단정보통신기술의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역시 IT 강국답게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개방과 연결, 확장성을 이식해 플랫폼 장악을 위한 시도들이 대두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골프산업계는 아직 웹에 기반한 부킹시스템 외에는 별다른 IT 인프라가 없어 어찌 보면 4차산업형 플랫폼은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최근 이러한 생리를 이해하고 몇몇 IT업계에서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통합부킹 시스템이나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트렌드와는 달리 별 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골프산업의 주된 수입규모에 착안해 골프장들을 통합부킹 할 수 있는 플랫폼에 많은 업체들이 집중 투자를 하고 있으나, 기술 외에 자금력을 충분히 갖추고도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아이디어 혁신성이나 자금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골프장들만의 특수성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반적인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

골프장 업종은 큰 틀에서 보면 기술적 변화에는 태생적으로 둔감할 수밖에 없다.

골프장은 조성 자체가 대규모 고정시설에 고비용 투자가 필요하나 수익은 한정되어 있는 구조다.

그래서 일반 기업체처럼 성장성을 기대하고 타업계와 적극적 코웍이나 대대적 마케팅을 주저한다.

이에 대외 개방성을 추구하기 보다는 기존 소속지역 회원들과 이미 가입된 단체 팀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관리와 이벤트 등의 타깃 마케팅이 일반화돼 있고, 각 골프장은 동시에 독자적인 운영방식을 지닌 일종의 폐쇄적 클럽형태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또 개발업체들이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보강하고 마케팅을 강화해도 기존에 점조직으로 소형화되어 있는 부킹에이전시들의 영업력을 따돌리기가 쉽지 않은 구조도 다른 실패 원인으로 지목된다.

필자의 의견으로는 골프업계의 플랫폼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골프장이라는 태생적, 그리고 입지적 한계를 비롯해 동시에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전체 시장의 트렌드를 추구하되 개별 골프장들의 현안을 다양하게 반영하는 형태로 구성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독창적인 콘텐츠 구성이 필수인데, 그 구성요소(골프장 개체수)에 비해 정보량이 방대하게 증가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는 4차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해결할 수 있으리라 본다. 아울러 전체시장을 아우르는 폭넓은 사고로 플랫폼을 구성할 인재 확보도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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