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인구 증가율 여성이 남성 앞질렀다
골프인구 증가율 여성이 남성 앞질렀다
  • 이계윤
  • 승인 2017.12.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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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비 남 17% 여 28% 증가···골프장 생존 열쇠는 ‘여심공략’
“2025년까지 골프인구 지속 증가”···50~60대 남녀·어린세대에 집중해야

3M골프경영연구소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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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골프경영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대비 여성골퍼의 증가율이 남성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여심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 데이터에 바탕한 한국 골프 인구는 전체 대상 인구의 6.8%인 약 306만명으로 조사됐다.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접대 골프가 줄면서 여성 골프인구 증가 비율이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같은 통계는 3M골프경영연구소(소장 김국종)가 최근 발표한 ‘2017 골프장 인구분석’이란 제목의 리포트에 따른 것이다.

2015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지난 2년동안 전체적으로 19.5%가 늘어났으며, 여성골퍼의 증가(27.6%)가 남성(17.2%)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김영란법’ 시행 이후 남성 위주의 접대골프가 줄어든 반면, 경쟁이 심한 지역의 골프장 가격할인이 일반화하면서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머물던 여성골퍼들이 필드 골프장으로 많이 이동한 것으로 볼 수 있다.

2017년도 골프장 이용인구를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면 10대와 20대는 대상인구의 1~2%내외로 10만명도 채 안되는 반면, 40대와 50대가 12%대의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성별로 골프장 이용인구를 세분해 본 결과 10대는 남여 공히 골프인구가 줄었으며, 20대와 30대는 남자가 10%대 소폭 늘어난 반면 여자는 줄었다.

40대는 여자골퍼만 급속히 늘어났으며, 50대와 60대는 남여 공히 증가, 특히 60대 이상 여성골퍼의 증가는 71%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국종 소장은 “이 결과를 분석해보면 30대 이전 여성골퍼는 점차 줄어들 것이며, 40대 이후의 여성 골퍼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여성 골퍼를 어떻게 골프장으로 끌어들일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골프장의 생존을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령대별 골프장 이용횟수를 보면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증가했다. 이는 남녀 공히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난다.

특히 50대와 60대의 연간 골프장 이용횟수가 12회 이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월 1회 이상 필드에서 골프를 즐긴다는 것으로, 이는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우리나라 미래 고령 사회 대책으로 골프가 충분히 검토될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3M골프경영연구소는 2년마다 발표되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의 2017년도 레저시설 이용현황과 인구총조사 현황을 종합, 분석해 2017년도 골프장 성별,연령대별 골프인구를 산출하고, 2015년 대비 골프장 이용인구 추이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소는 이번 자료분석을 통해 골프산업계에 아주 중요한 몇가지 결론을 추론했다.

첫째. 골프장 이용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다만 출생자수가 많았던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2차 베이비붐 세대(1966-1974년생)가 50대와 60대를 동시에 점유하는 2025년 까지는 골프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026년~2034년까지는 서서히 줄어들다가 그 이후에는 급속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40대 이후의 여성골퍼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중년 여성들에게 골프가 매우 적합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퍼지고, 골프장들도 여성골퍼를 위한 마케팅 전략이 다양해 지면서 여성골퍼의 증가는 현재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의 노년여성 에게는 골프가 건강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최상의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다.

셋째.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골프장 이용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남녀 구분없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골프장 이용횟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때, 골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골프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는 골프 산업계 전체가 책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리포트를 작성한 김국종 소장은 1982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뒤 1994년 안양CC에서 골프장 업무를 시작해 부지배인, 안성베네스트 총지배인을 역임했다.

이후 서원밸리, 클럽나인브릿지, 남촌, 레이크우드 등에서 골프장 대표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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