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티펙(tee peg)의 존재 의미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티펙(tee peg)의 존재 의미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7.12.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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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tee)’.

골프용품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모품(the humblest of golf equipment)이다. 그러나 골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golf tees are essential for most golfers)다.

미국 뉴저지에 사는 흑인 치과의사 윌리엄 로웰(William Rowell)이 처음 현대적 모양의 티를 개발했다. 1920년대는 펙 티(peg tee), 티 펙(tee peg) 등으로 부르다가 최근에는 줄여서 티라고 말한다.

티는 T자 형태의 구조물이나 사물을, 펙(Peg)은 못처럼 끝이 뾰족한 것을 지칭한다. 골프에서는 매 홀 티 샷을 할 때 볼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볼 받침대다.

골프 역사 초기에는 젖은 모래를 원추형으로 쌓은 뒤 그 위에 볼을 놓고 티 샷을 했다. 당시 골퍼들은 매 홀 티마다 모래가 채워져 있는 티박스(tee box) 모래를 이용했다. 티잉그라운드를 ‘티 박스’라고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후 티는 나무로 만들어 사용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이나 고무 제품이 출시된다(Tees can be made of wood, plastic, or rubber).

보통 우드용 긴 것과 아이언용 짧은 게 있다. 표준 길이는 2.125인치(5.4cm)다. R&A는 2004년부터 티 길이를 최대 4인치(10.16cm)로 규정하고 있다(It must not be longer than 4 inches(10.16cm).

미국에서는 매년 2억개 이상의 티가 판매된다. 고급 티의 재질은 단단하고 가공성이 좋은 오동나무와 단풍나무다. 클럽 헤드가 빠져나가는데 저항이 적고 부러지는 타구소리가 좋기 때문이다.

티는 부러져야 클럽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요즈음에는 원가 상승과 함께 중국산 백자작나무와 인도네시아산 박달나무 등으로 만든다.

나무 티가 쉽게 부러져 재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능성 플라스틱 티와 자석 티, 우레탄 티 등이 등장하는 추세다.

견고해서 내구성은 좋지만 겨울철 등 딱딱한 지면에서 사용하면 언 땅에서 티가 빠져나오지 못해 클럽 헤드에 깎여 맞는 수가 있다.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티의 높이(Tee it high or low)는 골퍼의 수준과 클럽, 스윙에 따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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