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장 많이 본 골프산업신문 기사 톱10
2017년 가장 많이 본 골프산업신문 기사 톱10
  • 이계윤
  • 승인 2017.1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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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PGA대회 개최 · MBK 골프장 사업 확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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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산업 발전 디딤돌 CJ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최한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국내 골프산업 발전에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다. CJ는 이 대회를 10년 동안 지속 개최하며 ‘스포츠·문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2017년 골프산업신문 독자들은 어떤 뉴스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을까? 올 한해를 뒤돌아보는 의미에서 본지 홈페이지 조회수 집계 시스템을 통해 톱10 기사 내용을 정리했다.


1.국내 첫 PGA투어 정규대회 개최

국내 최초 미 PGA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가 지난 10월 제주나인브릿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PGA투어는 전 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다.

PGA투어 사무국은 나흘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의 미디어 노출·광고와 관광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20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2017∼2018 PGA투어 시즌을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국내에서 개최되는 CJ컵은 상대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남자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제주 관광산업을 비롯한 대한민국 골프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첫 PGA투어 정규대회 성공 개최 뒤에는 드러나지 않게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고 땀 흘린 코스관리 자원봉사자(Volunteers)들이 있었다. 골프산업신문은 특히 그들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낸다.


2.MBK-골프존 골프장사업 확대

골프존뉴딘은 지난 10월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에 국내최대 사모투자전문운용사인 MBK파트너스로 부터 투자를 유치해 골프장 운영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존카운티는 MBK 파트너스의 투자를 통해 확충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골프장을 추가로 인수하는 한편, 골프장 위탁운영 및 온라인 부킹 사업, IT서비스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초 일본에서 성사시킨 골프장 체인업체 아코디아 인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일본식 골프장 구조조정 사업을 단행한다.

또 한국시장에 맞는 경영 노하우를 놓치지 않기 위해 펀드 단독으로 투자하지 않고 골프존의 골프장 운영 능력을 인정, 파트너십 체제로 투자를 결정했다.


3.인천공항 골프장 ‘오렌지컨소’ 선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제1국제업무지역 18홀 대중골프장 개발 사업자로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지난 7월30일 공식 발표했다.

사업자 공모에는 모두 10개 사업자가 참여했는데,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서원밸리의 대보건설이 참여한 IGC컨소시엄을 아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한편 선정과정 문제를 제기하며 한 업체가 공항공사를 상대로 낸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 및 이행 금지 가처분’은 지난 11월 기각됐다.

영종오렌지 컨소시엄은 조만간 사업협약 체결을 거쳐 2018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게획이다.


4.국내 퍼블릭 골프장 300개 돌파

국내 대중제 골프장 수가 300개를 돌파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회원제·대중제 골프장수 변화 추이’에 따르면, 대중제가 지난 7월 기준 301개로 조사됐다.

그동안 대중제는 지난 2007년 말 104개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개를 넘어섰고, 2012년 말에 208개로 5년 만에 두 배 급증했다. 그리고 2017년 중순 300개를 넘겼는데 4년 반이 걸렸다.

반면 회원제는 지난 1999년 103개소에서 2010년 210개로 두배 이상 급증했고, 2012년 229개소에 달했다. 하지만 올 7월 현재 186개소로 줄어들었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들이 대중제로 전환하거나, 입회금 반환 사태로 인해 부실한 회원제 골프장이 회생절차를 신청한 후 입회금을 반환하면서 대중제로 전환(71개소)했기 때문이다.


5.양지파인 40년전 입회금 변제 시끌

양지 파인리조트를 인수한 유진프라이빗에쿼티가 회생 절차를 진행하면서 회원권 변제 금액을 개별 취득금액이 아닌 40년전 입회비로 지급하고 있다.

회원들은 골프장측이 수년 전부터 1억원이 넘는 마스터 회원권을 판매하는 등 대부분 수천만원대에 회원권을 매입했는데도 유진측은 40년 전 입회비 200만~300만원씩만 변제 통보한 뒤 일방적으로 회원권을 박탈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회원권에 대한 시장가격이 입회금 보다 높다면 회원권 거래소를 통해 매도하면 유리하기 때문에 골프장이나 리조트를 상대로 반환청구를 하지 않는 것 처럼 동일한 이유로 회생채권 신고시 골프장은 시장 가격이 아닌 입회금 원금을 기준으로 회생채권을 인정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6.스크린골프 코스저작권자는 누구?

스크린골프사업자 골프존과 국내 3개 골프장의 저작권 침해 관련 소송에서 골프장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 골프코스에 대한 저작권자가 골프장인지, 아니면 코스설계자인지에 대한 여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4부는 몽베르CC, 인천국제CC, 대구CC 등 골프장 3곳의 소유주들이 (주)골프존유원홀딩스와 (주)골프존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2015나2016239)에서 지난 1월 골프장측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의 핵심은 골프코스도 저작권의 보호 대상인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스크린골프 업체가 사용하는 골프장 코스 이미지가 실제 골프장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스크린골프 사업자와 골프장의 저작권 소송은 향후 골프장과 설계자의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신설 고속도로 인접 골프장 인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 구간이 지난 6월 개통되면서 해당 지역 골프장들과 골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구리∼포천 고속도로 수혜 골프장은 몽베르, 베어크리크, 아도니스, 일동레이크. 필로스, 포천힐스, 포레스트힐, 푸른솔포천, 참밸리CC 등이다.

그동안 경기 북부권 골프장은 열악한 도로 환경과 극심한 체증이 큰 핸디캡이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일명 ‘동서고속도로’ 완공으로 ‘수도권∼동해안 90분 시대’가 활짝 열렸다.

길이 뚫리면서 양양 골든비치CC 등 동해안과 설악산 주변 골프장들이 최대 수혜지로 떠올랐다.


8.가뭄·폭우·더위에 잔디값 폭등

잔디 시장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공급 부족 현상으로 잔디값이 폭등했으며, 골프장용 잔디는 더욱 더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7월 기준 한국잔디(40cm×60cm) 가격은 6000원 정도로, 평소 3800원대 보다 약 35% 정도 뛰었다.

업계는 가격 폭등 원인을 두 가지로 보고 있다. 하나는 국내 잔디 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전남 장성이 객토사업을 실시하면서 잔디 공급이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올 봄 가뭄으로 잔디 재배가 어려워져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한지형 켄터키블루그래스가 큰 피해를 입어 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켄터키블루그래스(40cm×60cm) 가격은 7월말 기준 1만2000원 정도로 평소 8000원선이었던 것에 비해 33% 이상 올랐다.


9.떼제베CC 회원비대위 경영권 인수

옥산레저(주)의 떼제베CC에 대한 회원 주도의 기업회생 계획이 지난 9월25일 인가결정 됐다.

청주지법 민사10부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회사 측과 회원들로 구성된 비대위가 제시한 회생 계획안을 놓고 표결을 진행했다. 최대 담보채권자인 국민은행은 양측이 낸 회생 계획안 모두에 찬성했으나, 71%의 회원 채권자들이 비대위 계획안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회생채권자 강형구외 1478명이 제출한 이 사건 회생 계획안을 인가했다.

10.시진핑 반부패 바람 중 골프장 철퇴

중국 시진핑의 ‘반부패’ 바람으로 전국 683개 골프장을 상대로 5년여간의 일제 단속을 통해 111개 골프장에 폐쇄 및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한 보호구역 토지를 점용했거나 불법 건축물을 지은 18개 골프장 퇴출 등 전국 골프장의 25%가 사실상 문을 닫았다.

이에따라 한국, 일본 등 외국인들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골프장 회원권도 휴지조각이 되면서 적잖은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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