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골프코스 매니지먼트] 그린 퍼팅품질 관리방법 (1)
[베스트골프코스 매니지먼트] 그린 퍼팅품질 관리방법 (1)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3.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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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스피드 너무 집착하면 품질에 문제


예고만으로 볼구름 관리하면 안돼
벤트그래스 예고 계절별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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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피드와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은 잔디 초종 및 품종 선택, 깎기 방법, 시비, 통기작업, 배토, 브러슁/콤빙/그루밍, 잔디생장조정제 처리, 물관리, 롤링 등이다.


오늘날 골프장의 그린키퍼들은 골프그린의 그린스피드 이슈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한편 클럽회원들과 일반 골퍼들은 매주 세계적으로 가장 관리가 잘 된 골프장에서 열리는 프로 골프대회를 시청한다. 그들이 보는 대회골프장은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있다.

특히 그린 면은 유리면처럼 매우 매끄럽고 빨라서 오히려 너무 빠르다고 불평할 정도로 관리되어진다. 이러한 최고의 품질을 자주 보게 되는 골프들은 그린 퍼팅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우리 골프장도 대회골프장의 그린품질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 요구가 증가하게 된다.

반면 그린키퍼들은 토너먼트코스와 같은 코스품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돈, 시간, 노력 등이 더 요구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러한 골프장들은 대회를 위해 1~5년 동안 준비를 하게 되고 가능한 최고의 그린면을 만드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클럽회원들이나 일반 골퍼들은 토너먼트를 위해 몇 달 동안 그린이 잘 가꾸어 지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장 좋은 장비를 구입해 그린에 사용하고 일부 코스의 개보수를 통해 대회를 준비하게 된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합리적인 타협은 골프장 회원의 대다수를 행복하게 만든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비용이 많이 든다면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린의 품질을 평가하기 위한 유일한 기준으로 퍼팅스피드를 이야기 한다. 그린스피드는 잔디의 종류, 밀도, 예고, 배토, 그루밍, 관수, 롤링과 같은 다양한 관리작업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고품질의 그린은 밀도, 피복도, 뿌리길이, 또는 병충해와 잡초에 의한 손상 없이 균일해야 한다.

각각 잔디개체의 잎, 줄기는 누워있는 하엽이 제거된 상태에서 직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그린은 색상이 너무 짙거나 생육이 너무 왕성할 필요는 없다.

퍼팅 스피드가 너무 강조되어 좋은 그린을 유지할 수 있는 다른 구성 요소들보다 더 강조되어 장기간 유지한다면 퍼팅면의 품질 저감은 예견되는 사실이다.

골프코스 관계자는 일반경기와 토너먼트 경기에 모두 적합한 그린스피드를 결정해야 한다. 이러한 결정은 클럽회원의 요구뿐만 아니라 일반 골퍼 내장객 수, 코스관리자 지식과 경험, 코스 예산과 장비 및 골프장이 그린 유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그 외의 재원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

그린스피드와 품질을 최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들은 잔디 초종 및 품종의 선택, 깎기 방법, 시비, 통기작업, 배토, 브러슁/콤빙/그루밍, 잔디생장조정제 처리, 물관리, 롤링 등이다.


잔디 초종 및 품종 선택

그린에 조성된 잔디는 궁극적으로 볼의 구름에 영향을 미친다. 초종 및 품종에 따라서 깎는 높이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잔디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볼 구름은 달라진다.

예를 들어 벤트그래스는 전통적으로 버뮤다그래스보다 더 낮은 깎기에 견딜 수 있기 때문에 볼 구름이 더 빠르다. 오버시딩용으로 사용되는 Poa trivialis와 벤트그래스는 오버시딩용 퍼레니얼라이그래스 보다 더 낮게 깎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상황에서 적절한 볼구름을 제공하기 위해 구형 잔디품종을 변경할 수 있다.

Tifgreen bermudagrass는 Tifdwarf bermudagrass 출시에 이어 낮은 잔디 깎기 높이를 허용한 최초의 실제 개선된 버뮤다그래스 품종이다. 최근 이러한 선발된 잔디품종들은 낮은 잔디깎기 내성을 가지고 있어 볼 구름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유사한 경향은 벤트그래스에서도 있었다. 벤트그래스 구품종들은 낮은 높이로 깎을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에 소개된 신품종들은 낮은 깎기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고만으로 볼구름을 관리하는 것은 잔디의 정상적인 생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퍼팅품질과 볼구름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예고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관리방법들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이다.


잔디 깎기 높이 결정

과거 오랜 기간 동안 그린스피드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깎기 높이를 조작하는 것에 전적으로 의존하였다. 평균적으로 예고를 약 3.2mm 정도 낮추면 그린스피드는 약 20~30cm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예고는 그린피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지만 예고는 단지 그린스피드를 관리하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일 뿐이다. 만약 예고에만 의존해 그린스피드를 유지하려 한다면 그린면 품질 저하는 당연하게 예상되는 일이다.

버뮤다그래스 구품종으로 조성된 그린은 매일 4.8mm 정도의 예고를 유지하여 적절한 퍼팅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이상 예고로 관리될 경우 잔디의 생육상태는 더 향상되는 반면에 그린스피드는 요즘 요구되는 기준치에 미달할 정도로 느리게 될 것이다.

4.8mm 이하로 지속적으로 깎기 높이를 유지하면 버뮤다그래스의 생육은 약화되고 결국 그린의 품질은 떨어지게 될 것이다.

신품종의 경우는 3.2mm~4.8mm 정도로 깎을 경우 잔디의 생육 및 품질에 영향 없이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크리핑벤트그래스는 3.2~4.8mm로 깎기할 경우 프로골프들이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의 퍼팅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벤트그래스 예고는 여름 스트레스 기간동안에는 상향조정 되어야 한다. (계속)


심규열 한국잔디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