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5)] 날씨에 민감한 벤트그래스 안토시아닌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5)] 날씨에 민감한 벤트그래스 안토시아닌
  • 민경준
  • 승인 2015.01.0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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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토시아닌이 발생하는 원인은?

1)엽록소의 변화

잔디 잎의 엽록소(chlorophy:클로로필)에는 전분과 당이 만들어지는데 온도가 낮아지는 가을이 되면 잎이 노화되어 엽록소가 분해되고, 남아 있는 안토시아닌에 의해 적색, 또는 카로티노이드에 의해 노란색으로 변화는 과정에 따라 색이 변하게 된다.

좀 더 이해를 하자면 안토시아닌이 발생하는 경우는 강한 빛을 많이 받을 때, 잔디 체내에 당이 많이 만들어 질 때다. 즉 광합성에 의해 당을 만들어서 잔디 생육에 이용하는 것이다.

온도가 낮아지면서 잔디 생육이 정체되어 당의 사용량은 줄어들고 체내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므로 안토시아닌이 발생한다.
2)벤트그래스의 품종 변화

벤트그래스는 여러 종류의 상호 교배로 만들어진 잡종1대(F1), 2대(F2), 선별품종이다.

1대(F1) 계통에서는 같은 장소에 지속적으로 재배가 되어도 잔디 특성의 변화는 생기지 않지만 고온기에 생육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여름에 생육이 강한 특성의 잔디 품종만 생육하게 되고 이러한 고온에 강한 계통의 잔디는 저온에 생육 정체 현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어 안토시아닌 발생이 많아진다.

여름에 열대야가 많고 높은 기온의 날씨가 계속되는 해에는 가을에 안토시아닌 발생이 많은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산에 가을 단풍도 여름 기온과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가을 단풍의 화려함이 여름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과 같은 경우라고 보면 된다.
3)안토시아닌이 생기는 것을 줄이는 방법은?

▲온도가 낮아지는 시기의 생육 정체가 되지 않도록 한다.
-시비를 하여 조금씩 생육 하도록 한다.(저온흡수비료, 인산이나 규산시비를 하면 줄어든다)
-피복을 하여 급격한 온도 변화를 줄인다.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그린 잔디의 고사를 줄인다.
-잔디가 그린잔디가 고사하면 잔디보식을 하게 되면 벤트그래스의 생육차이가 생긴다.
-볼마크 수리나 홀컵 이동시 잔디가 고사하지 않도록 요철방지 및 보수 관리를 철저히 한다.

▲묶은 잎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 한다.
-생장하는 신초는 안토시아닌이 생기지 않는다.
-하엽이 생기지 않도록 잔디를 세워서 예초하는 관리 방법을 한다.

▲기타
-오래된 그린 초종은 인터씨딩(Inter-seeding)을 한다.
-착색을 하여 안토시아닌이 시야에 잘 보이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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