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7)] 골프코스관리 연간계획 매년 판박이 계획은 곤란…기록하고 연구해야
[노경식의 코스관리 노트 (17)] 골프코스관리 연간계획 매년 판박이 계획은 곤란…기록하고 연구해야
  • 민경준
  • 승인 2015.02.0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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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의 동절기는 올 1년간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 시기다. 아마도 지금쯤이면 연간 관리계획이 다 수립된 골프장도 있고 현재 진행 중인 골프장도 있을 것이다.

여러 골프장을 다녀 보면 모든 골프장에서 연간 계획은 세우지만 실행하는 방법은 다르다. 일테면 다음과 같은 사례들이 있을 수 있겠다.

▲비료·농약등의 제품명이 없고 사용량에도 변화가 없이 매년 판박이 계획대로만 실행.

▲관리계획은 세우지만 계획은 무시하고 즉흥적으로 실행.

▲계획은 세우지만 비료·농약의 품목 선정은 문서화 하지 않고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결정하며 관리자 머릿속에 계획이 있는 관리자.

▲연간 관리예산은 결정되어 있지만 세부적인 예산 계획없이 비용에 따라 맞춰가는 관리자 등.

골프장마다 코스관리 예산은 운영 형태나 지역에 따라 비용 발생이 다르겠지만 모두들 관리계획을 세우면서 이같은 형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떤 방법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관리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음의 내용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관리 계획 세우고 항상 기록하라.

■살아있는 식물을 키우는데 매뉴얼이 어렵다지만 시비·시약·갱신·예초등 시기별로 계획에 따라 실행하면서 기록한다. 계획의 변화가 생기면 왜 변경했는지를 기록하고 이듬해 참고한다.

■병충해등 생리적 변화가 있어서 계획의 변경이 있었다면 그대로 기록해두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이는 향후 문제점을 찾는 자료가 될 수도 있다. 또한 관리책임자가 이직으로 인한 후임자의 어려움을 줄여준다.

■기록방법은 누구나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하며 관리부서 내 관리자 모두가 공유하는 자료로 만들어서 보관한다.
2. 관리 기록하는 방법은?

■날짜별 기온변화, 강수량, 습도, 일조량등 기본적인 데이터는 당연히 기록한다.
무엇보다도 잔디의 생육상태를 기록하는데 이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느낌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록을 잘하는 골프장 코스에 가보면 기상상태, 관리작업 방법, 예지물량, 관수량, 볼-스피드, 그린의 경도, 엽색, 토양분석, 엽 분석등을 기록하고 잔디의 밀도와 관리자가 느끼고 있는 잔디의 품질의 건강도를 기록하는 골프장도 있다.(ex:10점만점에 8점등)

■많은 생리적인 기록을 남기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많은 기록만 남겨서는 정보를 이용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매년 겨울철 연간 예산과 관리 계획을 세울 때 기록을 도표로 만들어 놓으면 매년 비교·활용 할 수 있다.

■좋은 관리자는 내일을 생각한다. 매년 여러 골프코스 잔디를 보면서 느끼는 점은 항상 문제점이 발견된 다음에 대책을 세운다는 것이다.

숙련된 코스관리자라면 문제점이 나타나기 전에 미리 대책을 세워서 피해를 최소화 한다. 사점에 문제점을 발견하기란 어렵지만 지속적인 관찰과 관찰능력을 높이기 위해 생리적 기록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한다. 또한 관리자가 근무하는 하나의 코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골프장의 코스도 보고 서로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임자는 직접 작업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일 지속적으로 코스를 걸으면서 눈으로 보고 느끼며 관찰하면서 기록하고 관리능력을 높이는 것이 최고의 품질을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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