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리조트에서 반려견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펫 리조트가 지난 5일 정식 개장해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가족모두가 골프장에 방문해 라운드를 하고 골프를 하지 않는 어린이 등은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위치한 골드CC는 골프클럽 안에 펫 글램핑과 펫 실내수영장, 천연잔디운동장, 어질리티(agility) 놀이터 등 다양한 반려동물 놀이시설을 갖춘 ‘골드CC펫리조트’를 선보였다.
리조트 전체 면적은 9900㎡(약 3000평). 이 중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천연 잔디가 깔린 운동장 면적만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0㎡(약 1500평)에 달한다.
또 500㎡ 규모 펫 실내수영장과 개별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젖은 반려동물을 쉽게 말릴 수 있는 초대형 드라이룸과 에어탱크도 마련했다. 24시간 수질정화 시스템이 가동된다.
골드CC는 애견 관리사와 훈련사 등 전문인력을 상주시켜 반려견 행동 교정, 반려동물 위탁 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반려동물과 스포츠를 즐기면서 함께 숙박할 수 있는 1박2일, 2박3일 등의 패키지 상품도 조만간 내놓는다.
골프장측은 “반려동물과 함께 수영을 즐긴 뒤 펫 글램핑장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면서 천연잔디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반려동물을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CC 설립자인 이동준 GA코리아 회장은 “일본 리조트에서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휴양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펫리조트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곳에는 36홀 규모 회원제 골드CC와 27홀 코리아CC, 그리고 9홀 코리아퍼블릭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