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골프룰 내심 환영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내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골프룰 내심 환영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07.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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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코스에서 OB는 ‘아웃 오브 바운즈(Out of Bounds)’의 약자로, ‘플레이 금지구역’을 의미한다. 하얀색 말뚝이나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국내 아마추어 골퍼들 중 OB를 2벌타로 아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아마도 한국과 일본의 대부분 골프장에 존재하는 ‘OB티’에서 4타째를 치기 때문에 헛갈리기 딱 쉽다.

OB는 1벌타(a penalty of one stroke)다. 티샷 한 볼이 OB가 나면 1벌타를 받고 원위치에서 3타째를 다시 쳐야 한다.

그래서 OB를 영어로는 ‘penalty of stroke and distance(스트로크와 거리의 벌타)’라고 설명한다.

미국 골퍼들은 동반자가 OB가 나면 “That’s out of bounds” 또는 “That’s OB”라고 말한다.

외국 골퍼들은 티샷 후 볼이 숲속으로 날아가면 “Oops! I’m afraid it went out of bounds(아이고, OB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후 잠정구(provisional ball)를 친다.

현장에서 볼을 찾았을 때 OB인 경우 “Oh, here’s my first ball, out of bounds”, OB가 아닌 경우 “Oh, here it is in bounds”라고 표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 왕립골프협회(R&A)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골프에 대한 매력과 흥미를 높이고자 올들어 지난 3월 OB와 분실구 등에 관한 새로운 규칙을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티샷이 OB인 경우 1벌타를 받고 원래 자리에서 다시 쳐야 했다. 그러나 2019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새 규칙에 따르면 2벌타를 받고, 볼이 나간 지점에서 드롭(drop)하는 게 가능하다.

이 규칙은 아마추어 골퍼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경기 진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따라서 일본과 한국에만 있는 4타째를 치는 ‘OB 특설티’도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OB’를 ‘아웃 오브 바운드’로 잘못 사용하는 골퍼가 의외로 많다. 타이거 우즈(Tiger Woods)가 타이거 우드가 아닌 것과 같다.

또 ‘아웃 오브 바운스(Out of Bounce)’로 잘못 표기한 책자도 많다.

드롭 규칙도 변경된다. 종전에는 어깨 높이에서 팔을 뻗어 드롭을 했지만 이번에 무릎 높이로 바뀌었다. 이렇게 되면 원하는 자리에 볼을 놓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외에도 4개 규칙이 새롭게 바뀔 예정이다.

이번 골프 규칙 개정으로 골퍼들은 좀 더 편하고 재미있게 골프를 칠 수 있을 것이 분명한데 과연 미국, 일본 등에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추세가 반전될지 관심 사항이다.

골프 규칙 개정도 좋지만 젊은 층이 골프를 더 많이 칠 수 있도록 그린피를 낮추고 18홀 대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12홀 미니 골프코스를 보급할 필요가 있다.

또 홀컵 사이즈를 현재 108mm보다 더 크게 만들어 스트레스는 줄이고 만족감은 높여 줘야 한다.

그리고 타이거 우즈 같은 영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주니어 골퍼들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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