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뜨기 Equisetum arvense L., Horsetail
지하번식 완전방제 어려워 골프장의 문제잡초
쇠뜨기는 소가 잘 먹는 풀로 이름도 `소가 뜯는다'라는 말에서 기인한 것으로, 3∼4월에 올라오는 포자경을 삶아 무쳐 먹어도 되는 식용가능한 잡초다.
쇠뜨기는 속새과 다년생 광엽잡초로 분류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북반구의 난대 이북에서 한대까지 거의 모든 지역의 양지바른 곳 어디에서든 흔히 볼 수 있다.
3월 포자경이 올라온 이후 줄기가 올라오며 30∼40cm 높이로 자라고, 줄기 마디에 비늘 같은 잎이 돌려나고 속이 비어있는 특징이 있다.
잔디밭이나 골프장의 러프지역 등 양지에서 자주 보이고 예초에 의한 내성이 우수하고 포자경에 의한 포자번식도 하지만 주로 지하번식기관이 잘 발달하여 지하줄기에 의해 번식하고 완전방제에도 어려움이 있는 골프장 문제잡초 중에 하나다.
지하 영양줄기 번식이 왕성해 인력제거도 어려워 약제처리에 의해 방제 작업이 필요한데, 발아전 토양처리보다 반드시 봄철 생육초기에 경엽처리에 의해 방제가 필요하며 재생을 하는 개체는 추가 처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엽처리약제로는 초병 등 호르몬형 약제로 방제가 가능하고 애임·그린키퍼·밧사그란엠60 등도 효과적이다.
형태적으로 쇠뜨기는 살포약액이 잘 묻기 때문에 별도의 전착제 첨가는 필요하지 않으며, 잡초 경엽에만 약액이 잘 묻도록 처리하면 방제가 용이하다.
(주)베스트그린텍 생명과학연구소 박남일 박사
문의:(031)287-6166
저작권자 © 골프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