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토피아·동강시스타 매각 절차
웨스토피아·동강시스타 매각 절차
  • 이계윤
  • 승인 2018.11.1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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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인사·마케팅 부재 원인
민간매각 나섰지만 쉽지 않아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충남 보령 웨스토피아(사진 위)와 강원도 영월 동강시스타(사진 아래) 가 끝내 민간매각을 추진중이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폐광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한 동강시스타(영월/(주)동강시스타)와 웨스토피아(보령/(주)대천리조트)가 끝내 민간매각을 추진중이다.

동강시스타는 강원랜드 463억원, 한국광해관리공단 200억원, 영월군 176억원, 강원도 50억원 등을 각각 출자했다.

지난 2011년 골프장(9홀)과 콘도(300객실)·스파를 완공해 운영에 들어갔지만 매번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겪는 낙하산 인사와 마케팅 부재로 그동안 극심한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

동강시스타 경영난의 원인중 또 하나는 당초 건설 사업비 부족으로 총사업비 1535억원이 투입됐으나 주주단은 1089억원만을 출자했다.

때문에 동강시스타는 콘도 분양금 239억원과 농협 대출 210억원 등의 고육지책으로 부족한 사업비 449억원을 충당해야만 했다.

이에 따른 원금과 이자 상환에다 만기 도래 콘도 분양금 반환 등으로 2015년부터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시작되자 주주단 상대의 449억원 추가 출자와 정부의 특별지원자금 65억원 요청 등은 모두 무산됐다.

급기야 동강시스타는 지난해 1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 올해 3월19일 회생계획이 최종 승인됐다.

동강시스타는 회생계획인가후 처음으로 지난 11월6일 M&A 공고를 냈다. 매각주간사는 삼일회계법인이며 예비실사는 12월4일까지, 입찰서 접수는 12월6일이다.

보령 웨스토피아도 300억에 가까운 빚을 감당하지 못한 가운데 매각을 추진중이다.

지난 2007년 대천바다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보령에 문을 연 웨스토피아는 골프장(9홀)·콘도(72객실)를 갖추고 있다.

평균 객실 점유율은 50%가 채 안 되고 레일바이크는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부담에 올 초 부터 운영을 중단했다.

강원랜드, 보령시가 630억원을 출자했다. 지난 2010년과 2012년 보령시와 강원랜드가 각각 50억과 110억원을 추가 지원 했지만 워크아웃을 피하지 못했다.

초기 무리한 시설투자로 진 빚 345억 원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뒤늦게 전국 폐광지역 시장·군수 행정협의회가 1·2대 주주에게 50억 원씩 유상증자를 요청했지만 이행은 쉽지 않아 보인다.

남은 방법은 민간 매각인데 그나마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 주채권자인 농협은 올해 말까지 기업개선 방안을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광해관리공단은 전국 폐광지역 6곳(태백 강원랜드(18홀), 문경레저타운(18홀), 삼척 블랙밸리CC(18홀), 바리오화순)에서 리조트 또는 골프장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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