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에도 좋지만 잔디보호·비용절감 효과도 탁월
보기에도 좋지만 잔디보호·비용절감 효과도 탁월
  • 이주현
  • 승인 2018.12.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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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잔디용 착색제는 잔디·인체 모두 안전
물·비료·예지 등 겨울철 관리작업 대폭 줄여

착색제 기능은 미적으로 잔디 휴면기에도 녹색을 제공하고 코스 결점을 숨길 수 있다. 또 경기표면 경계를 더 명확히 하고 봄철 그린업을 위해 표면을 어둡게 한다. 다만 잔디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원하는 색과 느낌을 위해 착색제를 습관적으로 남용하게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잔디 착색제는 보통 녹색 필드를 기대하는 골퍼에게만 ‘보기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곤 하지만, 골프코스 및 관리자에게도 혜택을 가져다준다. 이는 착색제가 단지 잔디 색상을 바꿔준다는 것에서 벗어나 여러 가지 기능을 한다는 의미다.

특히 전문업체에서 생산·유통하는 잔디용 착색제는 잔디 및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 일부 골프장이 검증되지 않은 페인트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던 것과 달리, 요즘 착색제는 안전한 성분으로 개발되고 수많은 코스, 스포츠구장 사용으로 검증되고 있다.

착색제 기능은 먼저 미적으로 잔디 휴면기에도 녹색을 제공하고 코스 결점을 숨길 수 있다. 또 경기표면 경계를 더 명확히 하고 봄철 그린업을 위해 표면을 어둡게 한다.

더 나아가 잔디 전문가들은 비용 및 노동력 절감 혜택이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한지형잔디 대신 난지형잔디와 착색제를 사용하면 겨울철 관리를 줄일 수 있어 물, 비료, 예지 등이 감소된다.

또 난지형잔디에서 겨울철 잡초 방제를 위해 제초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이는 오버시딩에 비해 비효율적이다. 또 잔디를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수행하는 여러 작업을 줄여 코스관리자의 수고를 더는 효과도 있다.

전 텍사스A&M대학 교수인 케이시 레이놀즈 박사는 “오버시딩 비용(종자, 예지, 인력, 시비, 관수 등)과 착색제를 비료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으며 어떤 경우엔 착색제가 오버시딩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오하이오주립대학 에드 냉글 박사는 착색제가 여름에는 가벼운 스트레스를 줄이고 겨울에는 봄철 그린업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고화질 TV가 대중화된 요즘 토너먼트 중계 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코스 잔디 상태가 지나치게 자세히 드러난다. 또 고급 회원제나 그린피가 높은 골프장들의 회원 또는 고객들은 그만큼 높은 눈높이를 갖게 마련이다.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물과 농약·비료와 같은 화학적 자원 투입을 줄이기 위해 착색제는 좋은 솔루션이 된다.

더 나아가 오버시딩과 착색제가 콤비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이는 투어급 토너먼트와 같이 매우 중요한 이벤트를 위해 완벽한 결과를 원할 때 적용되는 것으로, 일명 ‘하이브리드-오버시딩’이라고도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기후와 같은 환경에서 착색제 적용 최적기는 난지형잔디의 경우 첫 서리 이후 색이 바래기 시작하는 시기다. 잔디가 아직 녹색 조직을 갖고 있을 때 적용하면 자연스러운 색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또 이러한 색을 유지하기 위해 날씨조건에 기반한 적용 프로그램을 짤 필요가 있다.

건조하고 바람이 적고 햇빛이 충만한 날씨가 착색제를 사용하기 최적이다. 잎에 색상이 잘 붙어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다. 반면 서늘하고 흐리거나 습한 날엔 착색제가 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일정한 색을 위해 착색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여러 색상을 적용해 코스 연출에 변화를 주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잔디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원하는 색과 느낌을 위해 착색제를 습관적으로 남용하게 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주요 잔디용 착색제]

누보 슈퍼씨커
안료+착색증진제 결합으로 지속력 강점

착색제와 착색 증진제가 결합돼 자연스러운 색상을 오랫동안 유지시켜준다. 지속력이 강한 안료가 높은 함량으로 들어있어 잘 퇴색되지 않고 봄철 그린업과 잔디 생육에 도움을 준다.

유해한 성분이 없어 잔디에 안전하고 토양 및 잔디에 착색되면 UV 흡수율을 높여 표면 온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농도에 따라 다양한 톤의 녹색을 만들 수 있어 코스지역, 초종 등에 따른 적용이 가능하다.

10리터 당 10000㎡ 살포할 수 있으며, 살포 시 한 번에 처리하기보단 두 번으로 나눠 교차처리하면 보다 균일한 색상을 만들 수 있다. 동절기에 2~3회 정도 사용하면 그린업 시기까지 색상을 유지할 수 있다.

 

 

덕창 터프웍스 G3그린
변색 없이 자연스러운 녹색 연출

미국 터프웍스 잔디 전용 착색제로 물을 기반으로 사용하기가 쉽고 내구성이 뛰어나고 안전하게 자연스러운 녹색을 연출할 수 있다. 코스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그린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의 실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성능이 검증됐다.

빨리 건조되고 방수 처리돼 살포 후 변색되거나 벗겨지지 않고, 잔디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옷에 묻어나지 않아 골퍼의 컴플레인 걱정도 없다.

잔디뿐만 아니라 모래에도 착색해 사용할 수 있으며, 그린용 연녹색과 다른 지역에 적합한 진녹색이 있다.

1통(9.5리터)으로 500~1000㎡ 살포할 수 있으며 1차 250배액, 2차 300배액 혼합해 도포하면 된다. 모래 착색의 경우 100배액 혼합이 추천된다.

 

 

신우그린 에버그린비바·터프페인트
천연 식물성 소재 사계절 사용 가능

에버그린비바는 비이온계, 비가연성 착색제로 잔디와 동식물에 해가 없으며 자연스러운 색상을 3~4주 정도 유지시켜준다.

잔디 휴면기에도 고유의 색을 유지할 수 있고, 디봇용 모래와 혼합 사용할 수 있다. 한번 건조되면 옷에 묻어나지 않으며 저농도에서 고농도까지 소량 살포가 가능하다.

터프페인트는 사계절 사용이 가능하며 잔디가 휴면기에 접어드는 기간을 늦춰주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잔디 자연 고유 색상 지속성이 좋고 휴면기에도 고유색을 유지할 수 있다.

캐노피, 토양 밀도 향상에 탁월하며 디봇 모래에도 사용할 수 있다. 겨울철 오버시딩 대안으로 효과적이다.

 

 

밴트랙코리아 퍼펙트그린
높은 안정성에 다양한 색상 표현 가능

덴마크 잔디 마킹 및 착색 자재 전문업체 라인마크 인터내셔널의 제품으로, 유럽에서도 높은 안전성과 기능으로 인정받고 있다.

모든 천연잔디에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환경부 화학물질관리협회 등록과 한국골프대학 잔디연구 인증시험도 통과해 국내 검증도 마쳤다.

다른 용액을 첨가할 필요가 없고 물만 희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물과 퍼펙트그린의 비율에 따라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소토사나 디봇 모래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미네랄오일 함유로 살포 후 15~20분만 지나면 옷이나 신발이 묻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착색되며 흰색, 빨간색도 있어 OB나 해저드 경계지역 표시에도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