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로 만기가 되는 미단시티개발(주)의 차입금 대출이 대주단 변경을 통해 지급기한이 6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자금 압박을 받아온 미단시티개발(주)는 물론 지급보증을 섰던 인천도시공사는 한 숨을 돌리게 됐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만기가 돌아온 미단시티개발(주)의 차입금 5300억원중 3400억원을 기관 투자자의 CP 매입, 증권사 상품 운용 등의 방법으로 지급기한을 6개월 연장했다.
또한 나머지 1900억원에 대해서는 인천도시공사가 보유자금을 동원해 일부 상환했다.
도시공사와 미단시티개발(주)는 지난 2007년 6월 인천 영종도 운북동 일원에 골프장 등 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개발을 위해 104만㎡의 토지를 6694억원에 공급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출금 지급기한의 연장에 따라 미단시티내 토지 매각과 투자 유치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미단시티는 최근 카지노 유치 추진과 아이카이스트(카이스트 자회사)의 투자 호재 등에 힘입어 숙박호텔·상업업무용지 등 모두 7개 필지(1427억원)에 대한 매매 계약이 체결됐으며 인근 카지노 부지 1필지(1400억원)도 추가로 매매계약을 앞두고 있다.
한편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는 리포&시저스는 오는 17일께 카지노업 허가를 위한 사전심사를 정부에 청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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