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42] 러프 등 비관리 지역 늘리는 것이 대세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42] 러프 등 비관리 지역 늘리는 것이 대세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8.12.1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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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의 형태와 기능(Fairway Form and Function)

러프 지역은 낙구 지역 사이사이에 끼어 있는데, 덤불은 제거했지만 유지관리는 하지 않은 자연 그대로였다.

그와 같은 정형화되지 않은 페어웨이와 러프의 통합이 오늘날 코스에도 통할지 의문이지만, 최근에는 코스 유지관리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특히 유지관리 대상 잔디 면적을 법으로 규제하는 남서부 사막 지역에서는, 타깃형 골프 홀(target type golf hole)을 오히려 많이 건설하고 있다.

자유로운 형태의 페어 그린과 엄격한 프리웨이형 사이의 선형 잔디 깎기(contour mowing)와 선택된 잔디의 선형 심기(contour planting)가 수반된다.

최소한으로 유지관리되는 주변 러프 지역을 가진 독특한 형태의 낙구 지역을 배치 유지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렇지만 아마도 티에서 그린까지, 또는 각 페어웨이에 접하는 러프 확장에 더 좋은 대안은 유지관리를 많이 하지 않는 페어웨이를 널리 보급하는 방법일 것이다. 그러한 지역은 물과 비료가 덜 쓰이며, 낙구 지역과 같은 높이로 자주 깎지 않아도 될 것이다.

전통적으로 페어웨이 형태는 대개 티 앞에서 그린 뒤까지 철저하게 유지관리가 되는 약 23~55m(25~60yd)폭의 밴드(band)였다.

최근의 페어웨이는 메인 티 전방에서 약 65~80m(70~90yd) 폭으로 시작해 자연스런 리본 모양으로 약 27~37m(30~40yd) 폭으로 서서히 좁혀진다. 그러한 선형(윤곽) 잔디 깎기는 전체 골프코스에서 수만 ㎡의 거의 사용하지 않는 플레이 지역에 대한 유지관리 노력을 덜어주면서, 한편으로는 멋진 샷에 대한 전략적 보상을 골퍼들에게 되돌려 주게 된다.

네이플스 내셔널(Naples National)에 이용된 주된 설계 테마는 페어웨이, 스크럽 샌드 또는 솔잎으로 된 3가지 주요 지역으로만 구성하는 것이다.

약 185,000㎡의 유지관리 면적은 서남부 사막 지역에서 법으로 규제하는 면적의 1/2 정도이며 전통적인 사우스 플로리다 골프코스들에 비해 1/3 수준이지만, 그래도 플레이 할 수 있는 지역은 약 400,000㎡나 된다.

관수 반경을 고려한 페어웨이의 일정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페어웨이를 균일한 폭으로 만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 페어웨이를 선형 잔디 심기와 깎기로 하면, 예상 낙구 지역은 현장이 허용하는 만큼 넉넉하게 할 수 있으므로, 기량이 낮은 골퍼들을 위해서 약 55~75m(60~80yd)폭으로 확장하고, 기량이 높은 골퍼들을 위해서는 약 27m(30yd) 폭으로 좁힐 수 있다.

예상 낙구 지역들 사이에 있는 페어웨이는 약 27~37m(30~40yd) 폭으로 서서히 좁아지는 모양이 된다.

모래시계 모양의 단조로움을 깨기 위해, 페어웨이의 선형들도 코스 내의 천연·인공적 장치(형태)들과 지형의 변화, 그리고 해저드를 페어웨이 선형 주변에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강한 액센트를 준다.

스프링클러 헤드의 위치 선택, 관수와 영양 공급 또는 다양한 품종의 잔디 심기 등으로써, 시원한 여름날의 뭉게구름이 주는 빛과 그림자의 이미지와 같이, 흐르는 듯한 경관을 아기자기하게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