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1] 동절기 밴트그래스 그린 관리는?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1] 동절기 밴트그래스 그린 관리는?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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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형 잔디 밴트그래스는 EVER GREEN(연중 녹색유지)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기후에서 제주도를 제외하면 동절기동안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갈색으로 변하며 휴면기에 들어간다.

또한 동절기 휴장을 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골프장은 내장객 답압에 휴면된 지상부엽에 더 많은 손상을 가져온다.

밴트그래스가 녹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저기온이 0℃ 이상은 유지돼야 한다. 국내에서는 한지형 잔디 EVER GREEN 상태가 어렵고 동절기 동안 휴면기를 보내야 한다. 휴면에 들면 생육을 하지 않고 잎은 갈색으로 변하며 토양은 동결되어 밴트그래스 건조증상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밴트그래스 내한성 한계점은 휴면기 -30℃이하 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휴면기는 동해보다 건조해가 문제가 된다. 동절기 건조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 동안 주기적 관수가 필요하다.

기본 관수는 월 2~3회 정도 1㎡에 0.5ℓ~1ℓ 수준이며 한낮 햇빛이 비추고 기온이 영상으로 오를 때 실시한다. 또한 대기 습도가 낮고 낮 기온이 영상을 유지하는 날이 많으면 그린 표면이 해동되어 발자국이 생기고 피치 마크 수리기로 0.5㎝ 이상 들어가면 관수가 필요하다.


밴트그래스 그린은 서리와 동결을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서리는 기온이 0℃~-3℃ 사이에 많이 내리지만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고 햇빛이 비추면 빠르게 녹는다.

또한 서리가 내린 상태에서 밟으면 발자국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잎이 얼어있는 상태에서 답압으로 부러져 잎 끝이 마르게 되어 나타난다.

서리가 내리고 난 다음 녹으면 그린 표면은 이슬이 내린 상태와 같은 상태가 되어 퍼팅에 지장을 주는데 수분이 많은 상태에서 답압은 핀 플레이스 주변에 잔디 손상이 될 수도 있다.

서리 방지를 위해서 그린 피복을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


동절기 낮은 기온이 며칠간 지속되면 그린은 동결 되어 완전한 휴면기에 들어간다. 이렇게 휴면기에 들어간 다음 많은 눈이 내리게 되면 골프장은 휴장은 하고 그린에 쌓인 눈은 얼다 녹다를 반복하게 된다.

그린이 완전 동결된 상태에서 제설작업은 제설도구에 의한 피해등 문제가 적지만 그린의 상토는 동결되고 표면은 녹은 상태에서 눈이 내리게 되면 도구피해와 낮은 지역은 눈이 녹아 표면이 과습 상태가 된다.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 과습에 의한 피해가 심하다. 동절기 많은 눈이 내리게 되면 잔디 상태를 보고 제설작업을 선택하며 밴트그래스 그린은 피복을 한 상태에서 눈을 치우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난지형 잔디는 눈이 내리면 응달지역 동해와 과습 피해 그리고 제설 장비 피해가 많은 영향을 준다. 또한 매년 봄이 되면 동해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은 피복을 하여 눈을 치우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올해는 늦가을까지 예년에 비해 잔디 생육이 좋은 날씨가 지속되어 충분한 영양분을 저장하는 일조량과 온도가 되어 밀도도 높아졌다. 지금부터 동절기 벤트그래스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내년 봄에는 품질 좋은 상태의 그린업이 된다.

연말이 되면 코스관리자의 생활 리듬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코스관리의 여유와 송년회 모임이 많아 건강을 소홀히 하게 된다. 코스관리자 모두 몸 건강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응원한다.


T&W Communication대표/건국대학교 GLOCAL 캠퍼스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