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운영 울산CC 노조 “주주들의 그린피 인상해야”
사단법인 운영 울산CC 노조 “주주들의 그린피 인상해야”
  • 이계윤
  • 승인 2019.02.18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울산개발의 울산CC 노조가 사원들의 그린피 인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원은 회원권을 가진 주주를 말하며 울산CC 사원 수는 약 1658명이다.

이 골프장 노조는 ‘왜 경영악화의 고충을 직원들만 감당해야 합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클럽하우스 곳곳에 게시했다.

대자보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CC는 실적악화로 약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직원들은 회사를 위해 임금 동결에 합의 했다.

현재 울산CC 사원들은 라운드를 할 때 마다 개별소비세 2만3000원만 부담하고 있다. 또한 카트비(1인 2만원) 면제와 식사비용 50% 할인 등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

따라서 종합토지세 및 기본운영비 등을 감안하면 이들이 골프를 할 때마다 적자가 누적되고, 사실상 비회원들의 이용료로 적자를 메워가는 구조다.

울산CC가 사원들에게 이같은 파격적 혜택을 주는 이유는 법인이사장을 선출할때 사원들이 투표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선거때마다 각 후보들이 경영악화에는 아랑곳없이 당선을 위해 사원들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사원들은 골프장의 주인으로서 각종 혜택을 누릴 권리가 있지만 법인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책임도 있다”며 “언제까지 비회원 수익으로 법인을 운영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노조는 “향후 노후시설물 보수 및 리모델링, 카트 교체비용, 코스 내 사유지 매입 등 대비하려면 대책이 필요하다”며 “수익구조를 개선하려면 사원들의 이용료를 3만원 정도 더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부용 울산CC 이사장은 “노조 주장에 공감한다. 지난해 이사회에 두 차례 이용료 인상안을 상정했지만 부결된바 있다”며 “오는 3월 정기총회 전 이사회에서 다시 인상안을 상정해 경영 정상화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