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동향] 리조트기업 증시진출 어떻게 봐야할까
[골프회원권 동향] 리조트기업 증시진출 어떻게 봐야할까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3.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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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시장에서 수급여건이 열악한 종목을 꼽으라면 종합리조트형 회원권들을 대표적으로 들 수 있다. 이들은 가족단위 이상 모임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 및 체류형태로 운영을 하고 골프장외에 대규모 숙박단지와 레저시설물들을 구비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이나 대도시 인근보다는 강원도를 비롯한 관광단지 주변에 입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골프장으로는 가동기일이 짧아 오히려 대상층이 좁고 자산규모에 비해 현저한 수익의 한계가 늘 고민거리였다.

하지만 최근 이들 골프장을 비롯한 리조트 기업들의 증시 활약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무엇보다 성장의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기존 상장사로서 먼저 자리 잡은 대명과 용평리조트가 있었지만 이들조차도 한동안 성장성의 한계로 주식시장에서도 주목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몇몇 업체들의 활약은 상당히 드라마틱한 수준으로 변화중이다. 대표적으로는 골프장과 고급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아난티를 들 수 있다. 특히 평창올림픽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풀리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상장한 남화산업과 상장 대기중인 KMH신라레저까지 주식시장에서 새로운 테마를 구성할 것으로 업계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난티 리조트와 우선 차이점은 이들은 퍼블릭 골프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먼저 남화산업은 전남 무안의 입지적 단점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를 높여 모객에 집중한 후, 수익을 동시에 끌어 올리는 전략을 펼쳤고 공모가 산정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으로 제시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그에 비해 2018년 하반기 KMH신라레저는 공모가가 기대치 이하 수준으로 확인되면서 상장이 미뤄졌지만 재도전을 앞두고 시기의 문제일 뿐, 긍정적이라는 반응들이 우세한 양상이다.

특히, 해당 업장은 방송 송출업과 M&A로 인지도 있는 KMH그룹 자회사로 떼제베· 신라·파주CC를 통합운영하고 있다. 이에 모기업의 풍부한 경험이 배경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의 핵심 수익원에 대한 논란도 여전하다. 결국 수익가치 자체가 골프장 및 리조트 운영수익과 회원권 추가 분양에 대한 승패로 초점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각자 입장 차이는 있겠지만 실적에 의존하다보면 회원권을 적정수량 이상으로 과도하게 분양 하거나 퍼블릭 골프장임에도 편법 분양을 고민해야하는 우려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벌써부터 일부 골프장들은 시즌 때면 부킹난에 회원 및 고객들 불만이 가중되고 있고 퍼블릭 골프장에서 관심이 큰 소멸형 쿠폰이나 선불카드, 골프텔들은 이름만 다를 뿐 회원제에서 운영하는 골프회원권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