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101개국 534개 신규 조성 중
중동·아프리카·남미 등 골프장 개발 활기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는 골프장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R&A(영국왕립골프협회)와 NGF(국제골프재단)는 전 세계 골프장 숫자를 공식 집계한 ‘Golf around the world 2019’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보고서다.
이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세계 249개국 중 209개 나라에 3만8864개의 골프장이 존재한다.
특히 미국, 일본, 캐나다,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 스웨덴, 스코틀랜드등 상위 10개국에 78%가 집중돼 있다. 이중 아메리카 대륙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최근 문을 닫은 골프장의 80%도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에 속해있다.
다만 이러한 경향이 지구촌 전체 골프시장에서는 성장과 안정화의 조합으로 상쇄되는 모양새다.
일테면 투르크매니스탄은 잭니클라우스가 디자인 한 애쉬가바트(Ashgabat) 골프 클럽을 개장함으로써 2018년도 골프 국가의 대열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또 베트남이 주요 시장으로 등장하고, 아르헨티나, 포르투갈, 터키 등에서는 골프장을 지역 개발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전 세계적으로 101개 국가에서 534개의 신규 골프장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신규 골프장 중 64%는 골프·관광 등이 경제개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들어 리조트형으로 개발중이다.
2014~2018년 기간동안 25개 코스가 신설된 아프리카의 경우, 18개 국가에서 56개 골프장의 신규 개발이 진행중이다.
유럽의 골프장 개발은 대륙의 동쪽으로 이동 중인데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카자흐스탄에서 대부분 주택 및 리조트 종합단지형 개발이 이루어 지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기존 17%, 신규28%가 주택개발과 관련돼 있다. 가장 주목되는 나라는 현재 78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으로 43개 골프장이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인도는 294개 골프장이 운영 중이며, 30개가 개발 진행 중이다. 또 중동지역의 이스라엘·요르단·오만·이란·레바논 등에서도 새롭게 골프장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R&A 던칸 위어(Duncan Weir) 골프 개발 이사는 “세계 각지 골프는 기존 골프장과 개발 중인 골프장들에 대한 국제적인 안목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한 판단과 가까운 미래의 예측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