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49] 티 조경은 상상력과 예산에 따라 달라진다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49] 티 조경은 상상력과 예산에 따라 달라진다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4.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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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적 요소의 설계(Design Enrichment)

티들이 몇미터씩 떨어져 있을 때는 각 티에 나무를 한두그루씩 여러그루를 심어야 한다. 큰 나무들, 꽃 열매가 있거나 잎이 멋진 관목을 심는 것이 좋다.

이러한 관목들은 그늘을 많이 드리우지 않으므로 티면에 가까이 심을 수 없다. 층층나무류, 목련류, 능금나무와 같이 꽃이 피는 나무도 티 부근에 섞어 심으면 멋지게 보인다.

티, 특히 다단식 티는 여러층을 지지하는 침목으로 만든 벽이나 돌담을 시공하기에 좋은 장소다.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특히 그러하다. 치장벽도 역시 현장의 색상, 질감, 그리고 느낌을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들은 골프코스에 흔하고 유일한 인공구조물이지만 아직도 설계에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다. 이러한 벽은 그 바닥에 지피식물이나 화초를 심거나 벽 내부, 벽 위에 식재를 추가해 더욱 아름 답게 할 수 있다.

티 조경에는 정해진 원칙이 없으므로 상상력과 예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코스 운영을 시작한 뒤에, 특히 코스의 장기 식수 계획이 있을 경우 회원들이 돈이나 수목을 기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굳이 지켜야 할 원칙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1)별도 통로가 없을 경우 좁은 간격으로 출입하는 사람과 장비를 차단하지 말 것.

2)골퍼 정신을 산만하게 하거나 잘 맞은 샷을 굴절시킬 만큼 높이 자라는 식물을 티 바로 앞에 심지 말 것.

3)티 부근 환경조건에 맞는 식물을 선택할 것. 특히 관개용수의 양과 질에 맞아야 한다.

4)계속 손질을 해 주어야 하는 장미 덩굴보다 유지관리가 용이한 관상용 풀과 같은 식물을 선택할 것.

5)가급적이면 식물소재를 다양하게 이용할 것.

그 지역 묘목장에 다녀오면 조경에 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챔피언십 티 바로 앞과 미들티 옆은 어떤 사람이든 그 곳으로 볼을 보내지는 않기 때문에 골프그라운드라고 보지는 않는다.

이 지역은 유지관리를 거의 하지 않으므로 성장이 느린 그 지역 토종식물을 심어야 한다. 야생화 또는 천연잔디 혼합소재를 이용하면 골프코스를 자연경관과 동화시키고 동시에 유지관리비도 절감케 해준다.

야생식물을 마구 끌어 들이는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 식물들은 골프코스를 훼손시키는 잡초씨를 증가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식물 대부분은 통상의 골프코스 유지관리내에서 잘 견디지 못한다.

그 밖에도 바람에 날려 엄청나게 먼 거리 까지 날아가는 잡초씨들이 골프코스를 뒤덮기 때문에 어차피 제초제를 뿌려야 하는 형편이어서 그런 식물들이 번창할 수는 없다.

프런트티 바로 앞은 핸디가 높은 골퍼들이 두번째 샷을 하는 지역이 될 경우가 있으므로 페어웨이나 프렌들리 러프지역으로 취급해야 한다.

디프레션은 전체 면적을 잔디 높이가 같은 러프로 하거나 오른쪽이나 낮은 쪽을더 길게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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