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50] 아름다움이란 보는 사람 마음에 따라 다르다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50] 아름다움이란 보는 사람 마음에 따라 다르다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5.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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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적 요소의 설계(Design Enrichment)

아름다움이란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다르다. 이 말은 그 의미가 분명하지만 실제로는 복잡한 현실을 단순화한 말이다.

사실 이 말은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르다”라는 말로 해석해야 하는데 아름다움(또는 추함)에 대한 인식은 시각의 체험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것은 자극에 대한 해석, 이해, 그리고 반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관념적 체험이다.

골프코스를 설계할 때도 이같은 철학적 관점이 중요하다.

페어웨이중에서 낙구지역은 될 수 있는대로 넓게 한다. 페어웨이 선형잔디 깎기 모양은 다른 골프장 장치들과 표고 변화, 그리고 홀의 설계 의도를 반영해야 한다.

사진을 예로 들면 그린에 가까운 페어웨이 왼쪽지역도 유지관리비를 절감하고 홀 경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야생화 또는 천연잔디 혼합소재를 활용한다.

OB표지나 울타리 직선 방향을 가리거나 홀 오른쪽 한계선의 경계나 울타리를 위해 교목이나 관목을 무리지어 심는 것 말고는 페어웨이를 따라서, 또는 러프지역 안에 나무를 심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게 하는 데에는 다음의 3가지이유가 있다.

첫째. 홀의 선명도를 더하고, 둘째. 색상 질감 및 높이에 변화를 주며, 셋째. 마운드와 야생화 배경 역할을 한다.

그 외에 깊이 있고 매력적인 배경을 위해 그린뒤에 심어주는 키가 크고 웅장한 식재가 있다. 이 일이 모두 끝나고 나서도 홀 개성이 살아나지 않으면 가장 중요한 전략지점에 한그루 큰 나무를 더 심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골프코스에서 흔히 사용되는 하얀모래는 샷 밸류를 명확히 하고 코스에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는 등 여러가지 이유로 벙커에 사용한다.

벙커를 제대로 설계하려면 예술의 경지에 도달해야 한다. 아무도 벙커를 마스터 한 사람은 없지만 가장 유능했던 사람들을 꼽으라면 엘리스터 맥킨지, 도널드 로스, 탈링 히스트, 조지 토마스, 스탠리 톰슨 등이 있다.

1900년대 후반 설계자들은 이러한 전설적 설계자들 작품과 기법을 다시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이제 이들이 골프코스에 들여온 빛과 그림자, 색상과 부피의 작용을 더 깊이 깨닫고 있다.

또 1970년대와 1980년대 크게 유행했던 흰 모래도 퇴조하고 있으며, 순백색이 아닌 모래 또는 천연색 모래를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1920년대 고전적 코스의 모습을 모방하려는 시도일지도 모른다.

아래 사진 홀에 벙커를 추가한다면 형태는 단순하고 크기는 작으며, 배치는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

이들 벙커는 색상이 밝으므로 전체 경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바꿔 말하면 모래가 조금만 보여도 골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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