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동향] 거품 빠지고 희소가치는 상승
[골프회원권 동향] 거품 빠지고 희소가치는 상승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6.1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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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역조건 악화와 자산시장 불확실성으로 그 동안 외형적 성장과 분배 균형점을 고민하던 정부도 실질적 경기침체 우려를 표명하면서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이다.

틈새시장(Niche Market) 일환인 회원권시장 움직임도 분주하다. 최근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가운데, 부동산 규제와 금융시장 리스크에 따른 대체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원인.

이를 방증하듯 연초부터 상승하던 시세는 2/4분기까지 이어졌고 일부는 고점논란이 있지만, 운영사 안정성과 회원혜택이 양호한 회원권 매물은 오히려 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거래자들 추이를 살펴보면 이번 상승장에서 매수주문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아직까지는 상대적으로 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는 수급매스매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미 부실 골프장들 구조조정과 퍼블릭으로의 전환과정에서 회원권의 개체수가 감소했고 자연스레 남아 있는 회원권들은 생존 자체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기에 그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매물들이 상당수 거래됐기에 블루칩 종목을 대상으로 매입에 나선 매수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회원권업계에서는 경기하강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추가 돌발악재가 없으면 부동자금 일부가 오히려 시장에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말했듯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역설적으로 가격거품이 줄었고 더불어 희소가치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만 경기침체가 예고된 이상, 전반적 상승세를 기대하기보다는 종목별, 지역별로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필요해 보이는데, 최근 상승장에서도 해당 종목군을 유추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주요 종목들의 특성을 보면 우선 서울지역을 비롯해서 지역권에서도 각 도심지 근교의 접근성이 좋고 부동산 가치가 상승한 곳들은 대다수의 시세가 상승반열에 올랐다.

추가로 최근 회원혜택을 강화했다거나, 이익에만 집착하지 않고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주력한 곳들도 상승폭이 가파른 양상을 보였다. 사단법인으로 운영한다던지 회원주주제 같은 독특한 운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업장들이 대표적인데, 외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경영 성공사례로도 지목되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수도권은 부동산정책의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반도체클러스터 지정 후보지로 용인 원삼면을 지목했고 결국 정부의 승인이 떨어졌다. 용인시는 과거 골프8학군의 명칭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한동안 외면 받았었지만 이번 반도체클러스터 확정으로 주변일대 골프장들의 회원권 시세상승이 지속됐다.

또한 수도권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수도권 3기 신도시 정책)도 관심거리다. 대체로 지구 주변의 골프장들은 지가 상승에 따른 자산 가치 증가와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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