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골프세미나 SUMMARY] 그린 품질 척도 & 성장조절제에 대해
[월간 골프세미나 SUMMARY] 그린 품질 척도 & 성장조절제에 대해
  • 민경준
  • 승인 2019.08.22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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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퀄리티, 과연 스팀프미터가 유일한 척도일까?

퍼팅퀄리티가 높은 그린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린 품질 평가에서 스팀프 미터 측정값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퍼팅퀄리티가 높은 그린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우리는 그린 품질 평가에서 스팀프 미터 측정값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그린 품질 평가에서 스팀프 미터 측정값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린퀄리티는 예지작업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아무리 정밀하게 예지를 실시해도 면이 완성되지 않으면 퍼팅퀄리티는 개선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퍼팅퀄리티가 높은 그린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그린 퀄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요소중 하나로 그린스피드가 있는데 그 지표가 되는 도구인 스팀프미터는 코스관리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스팀프미터(Stimpmeter) 원형은 1937년 에드워드 스팀프슨이 고안했으며 1976년 현재 사용하는 노치(Notch:기록을 위한 입체적인 표지)를 부착한 타입이 개발되어 널리 보급됐다.

그린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소는 속도(Speed), 매끄러움(Smoothness), 단단함(Firmness), 정확성(Trueness)등을 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측정하는 여러 장비들이 있지만 우리가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매끄러움: 홀컵과 가까운 평탄한 장소에서 약 15도 각도로 스팀프미터를 설치하고, 홀컵으로 자연스럽게 볼을 굴려 홀컵 뒤쪽 30㎝ 지점에 멈추도록 조정한다. 볼이 홀 한가운데 들어갈 수 있도록 스팀프미터 방향을 정하고, 볼 10개를 스팀프미터에서 홀컵을 향해 굴린다. 이 때 볼이 컵 한가운데로 들어갔다면 1점, 좌우 어느 한쪽으로 들어갔다면 0.5점, 비켜가면 0점으로 하여, 볼 10개를 모두 홀컵 가운데로 넣는데 성공하면 10점 만점으로 계산한다.

-단단함: 그린까지 150야드 지점에서 볼 5개를 치고 1~10으로 점수를 메긴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다.

1~4점=그린이 대단히 물러서 볼이 깊숙히 박힌다.(최악의 경우가 1점)

5~6점=볼이 피치마크를 남기면서 전방 혹은 후방으로 구른다.

7~8점=볼을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단단하다. (일반 링스 코스)

9~10점=그린이 너무 단단해 볼을 컨트롤 할 수 없다.

이같은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면 그린 변화를 조속히 감지해 관리수준의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참고로 속도와 관련된 것으로는 예고와 예지 기술, 매끄러움은 예고기술·클럽 피치·롤러·그루밍·배토가 있으며, 단단함은 댓칭·배토·코어링·어에레이션과 관련이 있다.

 

 

성장조절제, 예지물 줄이고 스트레스 내성 향상 도움

그린에서 성장조절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예지물 양을 줄이기 위한 경우도 많지만 잎 색상과 잔디 미관을 개선하는 이점도 있다.
그린에서 성장조절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예지물 양을 줄이기 위한 경우도 많지만 잎 색상과 잔디 미관을 개선하는 이점도 있다.

그린에서 성장조절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예지물 양을 줄이기 위한 경우도 많지만 잎 색상과 잔디 미관을 개선하는 이점도 있다.


성장조절제란 자연물과 합성 화합물을 불문하고 식물의 생장과 발달을 변화시키는 모든 물질을 말하며 식물호르몬, 제초제, 성장억제제, 생물자극제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잔디에 쓰이는 성장억제제는 현재 A~F 등급으로 분류된다.

그린에서 사용되는 것 중에는 A, B 등급(지베렐린 산 억제제)이 많지만, C등급(세포분열 억제제)인 Mefluidide, E등급(식물호르몬) Ethephon도 새포아풀에 맺히는 이삭을 억제하기 위해 쓰인다.

새포아풀 제거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Methiozolin 같은 제초제는 크리핑벤트그래스 예지물을 억제하기 때문에 D등급(생장 조절 활성효과를 보이는 제초제)으로 분류된다.

또 여름 철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흄산류와 해조 추출물 같은 생물자극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린에서 성장조절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예지물 양을 줄이기 위한 경우도 많지만 그 밖에도 다양한 이점이 있다.

다수 연구에 따르면 성장조절제는 잎 색상과 잔디 미관을 개선하고, 잎의 세포 길이를 억제함으로써 세포 밀도와 클로로필 밀도를 증가시키며 싹의 수와 엽면지수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저장 탄수화물 증대, 스트레스 내성 향상, 질소 요구량 절감효과도 보고 됐다.

이러한 부차적 효과는 예지물이 억제되는 국면에서 나타나므로 그런점에서 반등을 일으키지 않고 억제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비구조성 탄수화물(TNC)은 식물이 암흑속에 있을 때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존을 위해 저장하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예지물 양을 지속적으로 억제하면 그린의 질소 요구량을 줄일 수 있다. 그린에서는 일반적으로 예지물을 모아서 제거하는데, 이 때 상당량의 질소가 그린에서 제거된다. 따라서 소실된 질소를 비료공급으로 보충하지 않으면 그린의 품질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성장조절제는 그린에서 질소가 소실되는 현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예지물 양을 지속적으로 억제한 경우다.

다만 지금까지 성장조절제를 자주 사용해 온 그린의 경우 이미 질소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질소를 줄이면 잔디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

 

자료제공: 월간 골프세미나(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