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바다별장이라 불리던 경남 거제 장목면 유호리 ‘저도’가 오는 9월부터 국민들에게 개방된다.
저도는 진해와 부산을 보호하는 전략적 위치로 인해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군사 기지로 쓰이다가 지금은 해군이 관리하고 있다.
1972년 박정희 정권때 대통령 별장지로 공식 지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7월30일 이 곳 을 찾아 저도를 국민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당분간은 군사시설과 별장시설을 제외한 산책로, 전망대, 해수욕장, 골프장부터 임시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중 골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곳은 9홀 청해대 골프장. 이곳은 박정희·전두환 전대통령이 여름 휴가 때 주로 찾았다. 김영삼·이명박 대통령은 저도를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바다와 접한 골프장은 해송과 동백으로 둘러쌓여 있고 작은 규모 티와 9개의 벙커, 한개의 연못을 갖췄다. 대통령 별장 답게 잔디관리 상태는 양탄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는 군간부들이 휴가기간 중 주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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