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동향] 초저금리 시대 회원권시장 투자방법은?
[골프 회원권 동향] 초저금리 시대 회원권시장 투자방법은?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10.1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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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전년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65년 이후 최초로 마이너스 상승으로 돌아섰다. 통계상 처음 있는 일이라 그 해석을 두고 각계에서는 디플레이션 우려의 논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디플레이션’이란 경제 전반에 걸쳐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일컫는 것일 텐데, 아직 실물경제 성장과 아울러 금융시스템에 직접적 문제점이 보이지 않기에 당장 물가 상승률 역전현상을 디플레이션으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국적 보호무역 전쟁에 돌입한 시점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다시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이고 주요국들의 국고 장단기 금리차도 역전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소비, 투자 감소와 병행하여 금융권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잦아졌다.

이에 당장의 디플레이션은 아니라도 최소한 이미 성장률 둔화로 인한 경기후퇴(recession)의 기조는 다방면에서 공감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듯하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탓에 회원권시장에서도 변화의 기류는 목격되고 있다. 최근의 동향은 경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회원권이 대체투자 자산의 일환으로 일부 계층의 주목 받아왔다.

골프회원권은 특히 2019년 상반기에 부동산시장의 영향으로 투자적인 거래가 상당량 증가하여 시세가 급등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일례로 SK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된 용인지역 인근의 신원CC 회원권이 46.3% 급등했고 화산도 저평가 종목으로 분류되면서 41.9% 상승하는 상당히 이례적 현상이 빚어졌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시세변동이 미약했던 강북 쪽에서는 제3기 신도시로 창릉지구가 지정되자, 주변에 있는 서울CC 회원권도 이들 뒤를 이어 35.9%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원인이라면 시중 자산가들 유동성이 넘치다보니 부동산 호재와 엮인 특정 종목군으로 쏠림현상이 심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 상당한 가격하락을 겪은 터라, 우량 회원권일수록 견고해진 수급상황이 뒷받침 되어 가능했다.

하지만 경기후퇴 징후가 두드러진 후 심리적 불안감이 겹치면서 이제는 전반적으로 급등한 가격대가 점차 부담스러운 분위기다.

이를 두고 단적으로 조정장에 진입할 것이라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 여건을 감안해서 경계심리가 확대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기가 불안하고 초저금리시대로 접어드는 단계에서 회원권시장에서는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이는 자산시장의 심리적 기조에서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 듯하다. 우선 투자자들은 최근 금리인하가 이전과 달리 전반적 호재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경기침체에 후행하는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자금수요가 적극적 투자보다는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려는 경향이 어느 때보다 뚜렷해졌다.

따라서 회원권시장에서도 투자수요에 의해 가격이 급등한 종목들은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겠고 프리미엄이 적었던 초고가 종목들과 신규분양 종목들이 경쟁에서 유리해 졌다.

즉 아비트리지(arbitrage)형태 거래로 급등했던 종목들은 단기적으로 매각을 고려해 보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매입하는 형태가 유리해 보인다.

또한 안전자산의 일환으로 꼽히는 국고채나 우량회사들의 채권수요가 높은 것에 착안하면 프리미엄이 붙지 않은 신규 회원권의 분량물량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회원권도 법리적 특성은 만기 반환형 채권이기 때문에, 만약 향후 시세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면 골프장에서 직접 분양하는 회원권은 채권형 투자로도 모색해 볼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중요한 원칙은 따라 붙는다. 운영사의 재무적 안정성은 항상 우선적으로 확인하고 결정해야 한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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